“SDN 도입 목표는 가상화 요소 자동통제, 운영시간 절감”
나임네트웍스(대표 류기훈)가 국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 상반기 동안 진행한 자사 COD(Customer Optimized Datacenter,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센터) 플랫폼 세션 참석 기업 40곳,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5%가 SDN/SDDC 도입에 있어 파일럿 형태 또는 초기 구축 단계에 있다. 실망에 적용했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 더불어 관련 사업 발굴 중에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38%에 달했다.
나임네트웍스는 이같은 결과가 국내 SDN/SDDC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풀이했다. 물론 조사 대상이 SDN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COD 세션 참여기업들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이들은 SDN/SDDC 구축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가상화된 구성요소 자동 통제’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운영소요시간 단축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SDDC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등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가상화해 중앙에서 소프트웨어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요소를 중앙에서 자동으로 통제하면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DN/SDDC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는 ‘타사 성공 구축사례’가 3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응답자들은 ‘네트워크 아키텍쳐 변경(25%)’, ‘기존 인력 교육(21.8%)’을 답했다.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현하기 앞서 아키텍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기존 인력에 대한 교육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높은 SDN 솔루션으로는 ‘빅스위치네트웍스(28%)’, ‘VM웨어(26%)’, ‘델(11%)’을 꼽았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SDN/SDDC 시장 조사 및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조사 결과”라며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임네트웍스는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COD 플랫폼 세션을 더욱 세분화해 진행하는 한편, 공공기관 및 엔터프라이즈를 타겟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