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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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갤Z폴드8보다 100만원 비싸

애플이 9일(현지시간)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Duo)’를 공식 발표했다. 애플의 폴더블 진입은 삼성이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7년 만이다. 삼성, 화웨이, 오포 등 경쟁사들이 먼저 폴더블 시장을 개척해온 가운데, 애플은 가장 늦게 이 대열에 합류했다.

가격은 미국 기준 256GB 모델이 1999달러부터 시작해 2TB 모델은 3199달러까지 올라간다. 한국 판매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8의 256GB보다 약 100만원 비싼 가격이다. 최고 용량인 2TB 모델은 509만원에 달한다.

스펙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북스타일 폴더블 구조다. 접었을 때는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애플에 따르면 내부 화면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로, 아이폰 18 프로 맥스보다 화면 면적이 50% 넓다. 외부 디스플레이 역시 일반 아이폰 18 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확보했다.

프로세서는 애플 최신 2나노 공정 칩 A20 프로와 자체 모뎀 C2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광각 듀얼 카메라를, 전면에는 1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갖췄다.

페이스ID 대신 사이드 버튼에 터치ID를 내장해 지문 인증을 지원하며, 여러 개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애플워치를 이용한 잠금 해제도 가능하다. 상하단 스피커 배치로 공간 음향을 지원하고, IP68 등급으로 방진·방수(수심 6m, 30분)를 갖췄다. 유심 트레이는 없고 전 세계 모두 e심 전용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듀오 (출처=애플)

애플펜슬은 올해 말 별도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이폰이 애플펜슬을 정식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지 않는 삼성 갤럭시Z폴드8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iOS 27은 폴더블 전용으로 최적화됐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쓰는 스플릿 뷰, 듀오 프리뷰, 스마트 테이크, 키드 큐 등 폴딩 상태에 맞춘 기능과 핸즈프리 페이스타임, 충전 없이 정보를 보여주는 스탠바이 모드 등을 지원한다. 넷플릭스, 줌, 슬랙 등 일부 서드파티 앱은 이미 폴더블 화면에 최적화된 상태로 출시된다.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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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출처=애플)

내구성

폴더블 기기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혀온 화면 주름 문제에 대해 애플은 신소재 나노텍스처 마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눈부심과 반사를 줄이는 무광 표면을 통해 주름을 덜 도드라지게 만든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다만 주름 자체가 사라졌다고 명시하지는 않았으며, 힌지 폴딩 내구성 수치(개폐 횟수)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 갤럭시Z폴드8은 힌지 내구성을 50만 회 개폐로 명시한 바 있다.

아이폰 듀오에서 슬랙 실행 모습 (출처=애플)

디스플레이 내부는 코팅 폴리머 커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상하의 고강도 유리, 하단 티타늄 플레이트로 이뤄진 다층 구조다. 점탄성 접착제가 책장처럼 층 사이를 미끄러지도록 해 폴딩 시 패널 뒤틀림을 줄인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힌지에는 100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갔고, 개별 힌지와 하우징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최적 조합해 정밀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출시일

예약판매는 10월 16일 밤 9시(한국시간)부터, 실제 판매는 10월 23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70여개국에서 시작된다.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 순차 출시된다.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10월 18일 출시)보다는 닷새 늦다.

한편 이날 애플은 아이폰 듀오와 함께 시리 AI를 탑재한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 에어팟5, 신형 애플워치 등도 함께 공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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