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스퍼스키)

카스퍼스키 “AI·LLM 취약점, 작년보다 10배 증가”

인공지능(AI)과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에서 발견된 취약점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한국 지사장 이효은)는 ‘분기별 익스플로잇·취약점 보고서(Quarterly Exploits and Vulnerabilities Report)’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AI·LLM 서비스에서 기록된 취약점이 935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4분기와 비교하면 10배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취약점은 119건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약 5배 늘었다. 취약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중요 시스템 객체에 대한 접근통제 미흡과 인증·권한 부여 구현 오류, 인젝션 취약점 등이 주요 문제로 나타났다. 인젝션은 공격자가 악성 명령이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해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유도하는 공격 방식이다.

AI 서비스를 사칭한 공격도 증가했다. 카스퍼스키는 올해 첫 4개월 동안 인기 AI 서비스로 위장한 악성 또는 원치 않는 PC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중소기업 대상 공격을 3만3300건 넘게 탐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증가했다.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카스퍼스키 멀웨어 전문가는 “접근 제어와 인증, 인젝션 처리 과정의 취약점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유형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기존 패치 관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위협을 탐지·차단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접근 제어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과 다양한 AI 플러그인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보안 통제 수단 구축은 간과되기도 한다”며 “접근 권한과 인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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