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넥스트 뷰티’ 외친 무신사의 2년…올리브영 따라잡았을까?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페스타 ‘무뷰페’의 슈퍼 얼리버드 티켓은 48초 만에 마감됐습니다. 무신사의 뷰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열기 배경에는 2년 전 무신사가 뷰티 시장에 뛰어들며 내건 캐치프레이즈, ‘넥스트 뷰티’가 있습니다. K뷰티 신진·인디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2년이 꽉 찬 지금, 이 전략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인디 뷰티 브랜드들 사이에서는 국내 온라인 유통 채널로 올리브영 외에 무신사를 꼽는 목소리가 뚜렷해졌습니다. 무신사표 백화점 메가스토어에는 뷰티존이 들어섰고, 뷰티 전문 매장까지 준비 중입니다. 2024년 온라인과 성수동에서 처음 연 무뷰페는 올해로 3회째, 이번 행사에서는 K뷰티의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가 되겠다는 무신사의 전략이 유독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무신사는 뷰티 시장에 뛰어든 이후 줄곧 올리브영의 몇 안 되는 맞수로 불려왔습니다. 실제로 두 회사의 주 이용자 연령대는 거의 겹치고, 사업 양상도 닮았습니다. 그렇다면 도전을 시작한 지 2년, 지금 두 회사의 경쟁 구도는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인디브랜드, ODM·패션과 함께 소개한다
올해 무뷰페에서 가장 두드러진 건 특별존입니다. 무신사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함께 20개 신진 브랜드를 소개한 공간으로, 이번 무뷰페 첫 부스로 자리 잡아 도입부터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협업은 무신사 홀로 인디뷰티를 밀던 과거와는 결이 다릅니다. 무신사가 유통을, 코스맥스가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으면서 K뷰티 밸류체인의 뒷단과 앞단이 손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중기부의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이 더해져, 무신사와 코스맥스는 K인디 뷰티브랜드의 기획·생산·품질 관리·디자인·판로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