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27.5%↑…“3개 본업 체질 개선 성과”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3개 본업 체질 개선 효과로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1751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각각 6.7%, 27.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그동안 800~900억원대에 정체돼 있었는데, 올해에는 1100억원에 육박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분기 전 사업부가 고루 성장한 가운데, 편의점 GS25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편의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조3844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개별점 수익성 강화 전략과 기존점 체질 개선, 운영 효율화가 편의점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매장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이 7.5% 성장하며, 국내 편의점 업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개별 점포 수익성 강화에는 신선 강화형 매장 전개와 매장 규모 확대 및 우량 입지로 이전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이 주효했다. 신선 역량을 강화한 결과, 2분기 신선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은 ▲채소 64% ▲과일 28% ▲축산 61% ▲수산 13%를 기록했다. 이들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장보기 상품의 2분기 매출은 49.6% 성장했으며, 신선강화형 매장은 현재 1000호점까지 확대됐다.
편의점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으면서, 외국인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GS25의 2분기 외국인 매출은 67.2% 늘어났다. 또 차별화 상품인 몬치치, 쯔양시리즈 등 IP 콜라보레이션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고, 혜자로운 시리즈를 베이커리 영역까지 확장하며 일반 빵류 매출이 20% 신장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슈퍼마켓의 2분기 매출은 10.1% 증가한 4698억원, 영업이익은 72.2% 늘어난 93억원을 기록했다.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개 증가한 596개점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1위 브랜드 입지를 굳건하게 지켰다.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은 체인오퍼레이션 구축과 퀵커머스다. 전 매장 효율화 기반을 마련해 개별점 상권 맞춤형 운영 전략을 정교화한 결과, 객수 증가율은 3.9%를 기록했다. 퀵커머스 사업의 2분기 매출은 49.5% 늘어나, 전체 매출의 9.9%에 육박했다.
홈쇼핑의 2분기 매출은 0.9% 증가한 2682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267억원이다.
단독 상품이 실적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GS샵은 2분기 패션, 뷰티, 리빙 상품군을 중심으로 단독상품 수를 전년비 46% 확대했다. 또 채널 측면에서는 TV, 모바일, SNS 등을 연계한 통합 세일즈 전략 성과와 함께 모바일 앱 내 패션, 뷰티, 푸드 전문관이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3대 주력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편의점 GS25는 신선강화점 확대 등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PB와 신선 라인업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또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규모의 성장도 추진한다. GS더프레시는 도심 핵심 상권 중심의 전략적 출점과 상권 맞춤형 상품 강화를 목표로 한다. 홈쇼핑 또한 단독 상품 강화와 채널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또 AX와 데이터 기반 경영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편의점과 슈퍼마켓 운영 경쟁력을 높이고 홈쇼핑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날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유통 사업 본연의 수익성 강화 및 자산 효율성 제고를 양축으로 삼아 기업 본질적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영업이익 3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비핵심 투자주식 및 펀드 매각과 비효율 점포 자산 유동화 계획도 세워 이행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