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매틱스, LG유플러스와 AI 도시 데이터 사업 협력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에이아이매틱스가 LG유플러스와 도시 데이터 사업에 나선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자체 개발한 차량용 AI 엣지 카메라와 영상인식 AI 모델을 공급해 도로 위험 요소와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 감지·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이번 사업에서 도심을 활보하는 차량에 장착되는 AI 엣지 카메라와 화면 속 포트홀·시설물을 식별하는 영상인식 AI 모델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특히 외부 서버의 도움 없이 기기 내부에서 스스로 영상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의 AI 엣지 카메라를 통해 도로 위 돌발 상황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탐지된 위험 요소의 위치 정보는 LG유플러스의 초정밀측위(RTK·위치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줄이는 기술) 기술로 특정한다. 차량이 노면 파손을 발견하는 즉시 그 위치를 ㎝ 단위로 기록해 지자체 보수 작업으로 연계한다. 오차가 최대 15m에 달하는 기존 GPS와 달리 RTK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실시간 연동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타이어 파손을 유발하는 ‘포트홀’(도로에 팬 구덩이)을 비롯해 장마철 침수 원인인 막힌 빗물받이, 꺼진 가로등, 파손된 맨홀 뚜껑 등을 차량이 주행하면서 스스로 인식해 지자체에 자동으로 알리는 체계가 구축됐다. 또한 도로 위험 요소 뿐만 아니라 도로명표지판, 교통시설물, 불법 현수막과 소방시설물 등 도심 속 다양한 시설물의 현황도 함께 등록·관리하고,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운영 효율화를 지원한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로 공공 인프라를 총괄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기존에는 도로 점검 시 순찰 인력의 육안과 수기 기록에 의존해야 했으나 차량을 활용하면서 관리가 용이해졌다. 차량을 통해 더 넓은 범위를 관제하고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골목길의 위험 요소까지 선제적으로 잡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담당자는 현장에 나가기 전 상태를 확인하고 시설물의 변화 이력을 시점별로 관리할 수 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모델을 갖췄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장비를 한 번 공급하고 끝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 엣지 카메라 공급 이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매달 누적되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했다. 이번 협력으로 약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도시를 매일 정밀하게 관찰하고 디지털로 기록하는 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으며, 이 데이터는 쌓일수록 가치가 커지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에이아이매틱스의 자체 영상인식 기술로 이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한 도시 운영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지자체 맞춤형 실시간 도시 데이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방 정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