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배달의민족 모회사 인수한다
우버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22조원(약 148억달러)에 인수한다. 이로써 배민은 우버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버는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딜리버리히어로와 사업결합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의 모든 주주에 주당 약 7만원(41.5유로)의 현금 보상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가치는 약 22조원이다. 우버가 기존 확보했던 지분을 제외하면 실제 인수 규모는 약 20조2900억원(137억달러)이다.
이번 사업으로 우버는 모빌리티 및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는 지역을 딜리버리히어로의 50여개 시장을 더한 총 99개 시장으로 확장한다. 한국의 배민, 중동 탈라밧,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 글로보 일부 등이 포함된다. 두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지역은 34개에서 58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우버의 기존 사업 영역과 겹치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사업 일부는 SSW파트너스에 약 2조3900억원(약 16억달러)에 분할 매각된다. 튀르키예 자회사 예멕세페티어를 포함해 몰도바와 폴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14개 시장 등이다.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과 감독이사회는 이번 공개매수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또 회사 지분 17%를 보유한 프로서스도 우버에 전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지니고 있던 지분 약 36%를 더해, 유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은 약 53%까지 늘어난다.
거래 종결은 각국 경쟁당국 승인을 거친 후 2027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를 독일 베를린에 유지하고, 최소 2029년까지는 인력 변동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