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 가트너가 꼽은 에이전틱 AI 글로벌 혁신기업에 선정
AI를 위한 데이터 합성 전문기업 큐빅이 가트너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큐빅은 9일 가트너의 신규 보고서 ‘에이전틱 AI 벤더 경쟁: 기술 선도 기업과 빠른 도입 솔루션’에서 에이전틱 AI를 이끄는 기술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후지쯔, 아토스, 데브레브, 큐빅 단 4곳뿐이다. 국내 기업은 큐빅이 유일하다.
가트너는 큐빅을 “기업 데이터를 AI가 바로 쓸 수 있는(AI-ready) 합성 데이터로 바꿔, AI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게 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큐빅은 차등정보보호와 AI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과 활용 가치는 그대로 살리면서 AI가 학습·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다.
보고서에는 큐빅의 실증 사례가 담겼다. 국내 한 대형 생명보험사는 그동안 AI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고객 상담(VoC) 데이터를 큐빅 기술로 안전하게 합성 데이터로 바꿨다. 여기에 AI 에이전트 기반 분류 모델을 더해 분석한 결과, 룰 기반 시스템에서 50~60% 수준에 머물던 분류 정확도가 85.9~90%까지 올랐다. 가트너는 이를 종전 대비 약 200% 향상으로 평가했다.
이 보험사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고객의 소리 데이터를 외부 AI 모델에 직접 입력할 수 없었고, 고객 행동 데이터 역시 보관 규정에 따라 6개월마다 삭제해야 했다. 큐빅은 데이터의 통계적 분포와 활용 가치를 유지하면서 이를 AI-레디 데이터로 전환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분류 모델을 결합해 고객 감정 분석과 이상 거래 탐지에 적용했다. 원본 데이터는 6개월 주기의 삭제 의무를 준수하면서도, 거기서 도출한 분석용 자산은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배호 큐빅 공동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정작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없으면 현장에서 일은 못 한다”며 “큐빅은 잠겨 있던 데이터를 AI가 바로 쓸 수 있는 상태로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검증·추적·운영까지 AI-레디 데이터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하나로 잇는 통합 레이어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