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동대문점, 개점 10년 만에 첫 리뉴얼…“외국인 핫플레이스로 진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개점 10년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리뉴얼을 단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국내외 패션과 뷰티, 식품 등 6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는 리뉴얼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리뉴얼에 나선 건 외국인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기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으며, 전체 매출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까지 늘어났다.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이 위치한 중구 을지로동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31만 83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급증했다.
이번 리뉴얼은 지하 2층 식품관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체 리뉴얼 면적은 약 1만 4800㎡(약 4500평)으로, 축구장 면적 2배에 달한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지하 2층 식품관으로, 약 4595㎡(1390평)에 이른다. 식품관 한층 전체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목시장’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하며, 매장 또한 입체적으로 배치되는 한편,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좁은 동선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압구정 도슬박’, ‘광화문 미진’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한식 맛집과 테라로사’,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멕시칸 푸드 전문 브랜드인 ‘쿠차라’ 등 국내외 유명 F&B 브랜드 총 30여개가 신규 입점할 예정이다.
또 지하 1층은 K패션 전문관으로 리뉴얼된다. 기존 패션·뷰티·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반이 자리잡았던 지하 1층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절반 이상을 국내 패션 브랜드로 바꾼다. 오는 8월부터 ‘하고하우스’, ‘루에브르’ 등 10여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순차 입점할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현대홈쇼핑의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와 약국형 헬스앤뷰티(H&B)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외국인 소비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연내 지하 1층에 택스 리펀드(tax refund·세금 환급)와 환전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확장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이 단순 쇼핑 중심 상권에서 DDP와 광장시장 등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과거 유커나 따이궁 중심의 수요를 넘어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