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AI 보안 협의체, 소버린 AI 내재화 논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협회 사무국에서 ‘인공지능(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회의를 열고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의체 의장은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맡고 있다.
회의에는 AI 기반 모의해킹 기술을 보유한 보안 인텔리전스 기업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임원급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보안 관련 정책 과제와 산업 현장의 요구를 공유하고 기업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보안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도 취약점 분석과 보안성 검증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내 보안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인 소버린 AI 보안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소버린 AI는 국내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하는 AI 체계를 뜻한다.
참석자들은 국내 환경과 위협 특성에 맞는 AI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핵심 자산을 보호할 공동 대응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봤다. AI 보안 대응은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안보와 연결된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협의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기관 등 보안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조직을 지원하는 실무반 운영도 검토한다. 참여 기업의 보안 기술과 현장 경험을 모아 취약 영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암 의장은 “AI 보안은 기업의 선택적 투자 영역을 넘어 국가안보와 산업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며 “국내 보안기업의 전문성을 결집해 취약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소버린 AI 기반 보안 기술을 내재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