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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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기업가치 제고 계획, 산업별 특성 반영돼야”

“현행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산업별 자본 구조와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7일 김지산 키움증권 전략기획부문장(상무)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6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 및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위원회의 후원으로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 부문장은 “장치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FX), 바이오산업은 연구개발(R&D)과 재투자 등이 기업가치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것처럼 금융업은 자기자본 자체가 영업 기반이자 라이선스 요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같은 지표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동일 업종 내 비교기업(피어그룹) 중심의 상대평가를 도입하는 게 적절하다”며 “업종 평균 대비 개선 폭을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업종별 규제나 자본 구조를 반영한 보조지표 활용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부문장은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최고경영자(CEO)나 최고재무책임자(CFO) 개인 차원의 과제가 아니라 이사회 중심의 책무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사회 차원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사회 내 자본 배분 논의를 정례화하고,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자본 비용과 배분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사회 자본정책 논의 과정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2024년 3월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이사회에 처음 보고했다. 이어 같은 해 5월에는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나섰다.

이날 선도적인 밸류업 공시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실적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 영예인 경제부총리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상장기업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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