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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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택한 네오위즈, 다음 성장축 키운다

네오위즈가 차기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작 숫자를 늘리기보다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여, ‘잘 만든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해를 게임 라인업 재정비 구간으로 설정하고, 다음 작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동시에 개발 조직 능력을 강화해, 차기작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4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P의 거짓’ 확장 콘텐츠(DLC)와 차기 프로젝트, 울프아이 스튜디오와 협업한 신작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현재 준비 중인 프로젝트 6개 가운데 5개 작품이 본격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

울프아이 스튜디오 신작은 1인칭 RPG 장르로 PC와 콘솔을 지원한다. 동일 플랫폼으로 선보일 자카자네 스튜디오 신작의 경우 서브 느와르 CRPG 장르다. 두 작품 모두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라이프시뮬레이션 ‘프로젝트CF’, 내러티브 중심 RPG ‘프로젝트 루비콘’, 소울라이크 ‘P의 거짓 차기작’과 ‘프로젝트 윈디’는 자체개발 작품이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회사의 신작 파이프라인 구성을 보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솔·PC 중심 작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소울라이크, 라이프시뮬레이션, 서브 느와르 RPG 등 장르 다변화도 눈에 띈다.

과거 국내 게임업계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대형 신작 한두 종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네오위즈는 “최근 몇 년간 콘솔·PC 기반 자체 IP와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확대에 집중하며 다른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차기 라인업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P의 거짓’은 네오위즈 전략 변화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콘솔·PC 기반 자체 IP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DLC와 차기작 개발로 프랜차이즈 확장 가능성도 키우고 있어서다. 게임은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DLC ‘P의 거짓: 서곡’ 공개를 계기로 300만장, 올해는 400만장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회사는 개발 조직 역량 강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는 최근 차기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대규모 채용에 나섰는데, 높은 게임 이해도와 제작 능력을 주요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한 인력 확충보다 공들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개발 효율과 속도 경쟁이 치열한 업계 흐름 속에서도, ‘잘 만드는 조직’ 자체를 키우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네오위즈는 단기적인 신작 확대보다 공들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는 구조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콘솔·PC 중심 파이프라인과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대 전략을 병행하는 가운데, 이후 공개될 차기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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