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9to5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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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스모’ 유출, 안드로이드에 AI 에이전트 깔릴까

올해 상반기 구글에서 나 대신 유능하게 일해줄 차세대 에이전트 AI가 공개될 수 있다. 바로 구글의 차세대 AI 어시스턴트 ‘코스모(COSMO)’다.

지난 1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코스모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됐다가 배포가 중단됐다. 정황상 구글의 차세대 AI 어시스턴트 프로토타입이 올해 5월에 있을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I/O를 앞두고 내부 실수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미완성으로 유출된 코스모는 1.13GB 용량의 실험용 앱이었다. 코스모 앱이 제미나이에 통합될 예정인지 아니면 독립적인 앱으로 출시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유출을 통해 3가지 설정 모드와 14가지 기능이 공개됐다.

코스모의 3가지 모드

코스모 앱에는 하이브리드, PI 전용, 나노 앱 전용으로 3가지 모드가 있다.

PI는 일반적으로 ‘개인화 인공지능(Personal Intelligence)’ 또는 ‘프라이빗 인공지능(Private Intelligence)’을 의미한다. 따라서 PI 모드는 개인화된 정보를 활용하는 AI 모드로, 클라우드 기반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서버 컴퓨터에 개인화 정보를 전송해 연산한 뒤 즉시 폐기하기 때문에 안전한 대용량 연산이 가능하지만, 네트워킹 환경이 불안정하면 구동되지 않는다.

나노 앱 전용 모드는 ‘제미나이 나노’ 모델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미나이 나노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이다. 나노 앱 전용 모드는 클라우드 연결 없이 디바이스 상에서 구동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작업 난이도에 따라 기기 내에 탑재된 AI와 클라우드 서버 AI를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작업하기 힘든 작업은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간단한 작업은 온디바이스AI로 구동하도록 경로를 조정하는 기능이다.

14가지 기능(skills) 공개

코스모에 탑재된 주요 기능도 유출됐다. ‘브라우저 에이전트’ 기능에는 ‘마리너(Mariner)’가 탑재됐다. 마리너는 웹사이트를 자유자재로 탐색하고 조작하는 에이전틱 AI다. 멀티 모달 인식으로 사람처럼 웹페이지를 탐색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달 말일 미국 LA로 가는 가장 저렴한 비행기를 예매해줘’라고 한다면, 마리너는 단순 검색 결과를 가져오기보다 이용자에게 권한을 부여받은 계정으로 특정된 날에 가장 저렴한 LA행 비행기까지 예매를 완료한다. 사람은 의사 판단이 필요할 시에 개입할 뿐 일련의 수행 과정은 모두 AI에게 위임이 가능하다.

마리너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크롬 PC버전 웹페이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능이었으나 코스모를 통해 공개된 ‘브라우저 에이전트’ 기능은 크롬 모바일 페이지 내에서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유출된 기능으로는 자동으로 일정 등록을 제안하는 ‘일정 제안(Calendar Event Suggester)’ 기능, 공유하고 싶은 사진을 바로 찾아주는 ‘빠른 사진 검색(Quick Photo Lookup)’ 기능,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메일을 작성하거나 텍스트를 요약하는 문서 작성(Document Writer) 기능, 여러 출처에서 정보를 취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심층 조사(Deep Research)’ 기능, 최근 대화의 개요를 제공하는 ‘대화 요약(Conversation Summary)’ 기능 등이 있다.

코스모에 공개된 주요 기능들은 이용자에게 편의사항을 선제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AI가 이용자가 명령을 내려야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편의를 먼저 고려해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역할까지 발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5월에 예정된 구글 I/O에서 공개될 자세한 사항을 주목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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