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바질 수세 엣지 책임자(출처=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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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산업 데이터 표준화 앞세워 ‘산업용 엣지’ 출시

오랜 시간 통신사업자 엣지 솔루션에 주력해온 수세가 산업용 엣지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파편화된 산업 현장의 운영기술(OT)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통해 IT 기술로 산업 현장의 엣지 환경을 통합 관리하게 한다.

수세는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수세콘26’ 컨퍼런스에서 ‘수세 산업용 엣지(SUSE Industrial Edge)’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수세 산업용 엣지는 산업 환경 전반에 걸쳐 운영 데이터와 기업 인텔리전스를 통합하는 산업용 IoT 플랫폼이다. 수세는 IIoT 플랫폼 로산트(Losant)를 인수해 수세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산업용 엣지를 포함한 엔드투엔드 엣지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수세는 니어 엣지(통신)와 파 엣지(병원 모니터링, 해양 엔진)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산업 현장의 엣지는 수많은 기업의 기초 데이터를 생성하는 핵심 기반 계층이다. 로산트의 IoT 플랫폼은 현장의 센서 및 장비 데이터를 통합해 중앙 집중형으로 관리하게 해준다.

키스 바질 수세 엣지 책임자는 “수세 산업용 엣지 솔루션을 통해 수세는 산업용 IoT의 마지막 연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엣지에서 개별 인프라 구성 요소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과 기업 인텔리전스를 연결하는 견고한 엔드투엔드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엣지는 다양한 IoT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생산 시설, 매장, 선박,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운영 현장이 존재하는데, 각각 솔루션이 분산돼 있다. 분산된 솔루션은 당연히 데이터의 파편화를 초래한다. 데이터가 개별적이고 이질적인 형식으로 저장돼 하나로 통합해 활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는 전체 산업 자산에 대한 통합적 뷰를 확보하지 못하게 하고, 실시간 운영 가시성 부족을 야기하며, 성능 저하와 가용성 문제 등이 사후적으로만 파악되게 만든다.

수세 산업용 엣지는 파편화된 운영 데이터를 통합하는 맞춤 설정 방식을 제공한다. 아키텍처는 벤더 중립적이고 프로토콜에 구애받지 않는다. 수세는 지멘스, Beckhoff, HVAC 시스템, 소매 키오스크, 컴퓨팅 시스템, 선박 엔진 또는 모든 OPC UA 소스와 같은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단일 통합 보기로 표준화한다. 다양한 통신 표준을 지원해 프로토콜에 구애받지 않고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며, 노코드 및 로우코드 비주얼 워크플로우 엔진으로 복잡한 코딩없이 프로세스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다단계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모든 제품 라인가 사업장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수세는 일반적 산업 시나리오별로 사전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템플릿을 제공하고, 원활한 연결성을 통해 기존 기업 IT 시스템과 간편하게 통합하게 한다.

수세 산업용 엣지가 지원하는 산업 분야 및 사용 사례(출처=수세)

그는 “산업 환경의 시스템은 단순히 분산된 것이 아니라 기계, 시설과  연결돼 있으며, 실제 세계의 운영, 중요한 현실 세계의 일들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이 시스템들은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지하고, 현지에서 결정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세 산업용 엣지는 런타임 인프라, 산업용 장치 연결성, 플랫폼에 저장된 실시간 및 과거 데이터를 결합한다”며 “진행되는 행동을 맞춤화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갖추고 있으며, 운영 시각화를 제공해 엣지에서의 운영 인식과 회복력의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수세는 동일한 맥락으로 리눅스재단의 마고(Margo) 이니셔티브에 깊숙이 참여하기로 했다. 마고 이니셔티브는 산업용 자동화 환경에서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산업용 엣지 호환성 표준 규격을 만드는 사업이다. 특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마고 표준을 따르는 장치면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하고 실행하게 해준다. 마고 이니셔티브는 개방형 표준, 참조 구현, 준수 테스트 툴킷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 지멘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로크웰오토메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캡제미니 등이 있고, 수세도 마고 운영위원회에 참여한다.

키스 바질은 “수세는 마고 운영위원회 참여를 통해 글로벌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가속하고, 마고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또한 우리의 가치를 따라 로산트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커뮤니티 혁신에 대한 헌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산트 서비스 아키텍처(출처=수세 로산트)

수세는 이같은 산업용 엣지에 AI 역량을 접목시킨다. 산업용 엣지의 로컬 디바이스에서 구동가능한 경량 쿠버네티스 ‘k3s’에 소형언어모델(SLM)을 더해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의 운영 자동화를 구현한다.

키스 바질은 “만약 AI가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더 빠르게 알 수 있다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더 빨리 보고, 더 빠르게 결정하며,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엣지는 더 이상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운영이 이뤄지는 곳으로, 디지털 세계가 물리적 세계와 만나는 지점”이라며 “수세 산업용 엣지를 통해 조직은 원시 데이터에서 운영 인식으로, 운영 인식에서 행동으로, 그리고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행동에서 조직의 의미 있는 결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프라하(체코)=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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