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라 생성 영상 캡처

오픈AI, ‘소라(Sora)’ 서비스 종료

오픈AI가 동영상 생성형 AI인 ‘소라(Sora)’ 모델 기반 앱 서비스를 모두 종료한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체결했던 디즈니와 협력 계약도 폐기된다.

오픈AI 소라팀는 25일 X를 통해 “소라와 작별 인사를 한다”며 “소라와 함께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하며, 소라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자세한 종료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소비자용 소라 앱과, 챗GPT 비디오 생성기능, 개발자용 소라 버전 등의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소라는 2024년 2월 베타 버전으로 처음 공개된 후 작년 12월 정식 출시됐다. 베타 버전과 정식 출시 당시만 해도 실사와 현실에 가까운 동영상 표현력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소라 출시 후 구글이 ‘베오3’를 출시하고, 바이트댄스가 ‘시댄스(SeeDance) 2.0’을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됐다.

특히 시댄스2.0의 출시는 오픈AI 소라에 직격탄이었다. 시댄스 2.0은 실제 같은 화면 질감, 롱테이크 등 다중 카메라 장면 등 헐리우드 영화 수준의 품질로 동영상을 생성하고, 음향과 대사 동기화 기능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바이트댄스의 틱톡을 기반으로 한 소셜 바이럴이 소라의 인기를 앞지르게 했다.

오픈AI의 소라 모델 종료 소식은 지난주 임원진 전체의에서 “부수적인 일에 정신이 팔리지 않고 비즈니스 및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 다시 집중하기로 했다”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소라 모델 폐기로 오픈AI와 디즈니의 파트너십도 종료됐다. 디즈니는 작년 12월 소라 앱 출시에 맞춰 오픈AI와 3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IP를 소라에 제공하기로 했었다. 또한 디즈니는 오픈AI의 10억달러 규모 지분 인수도 계약에 포함시켰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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