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성공한 K뷰티 배경에는 ‘이것’이 있다
아누아와 메디큐브, 퓌와 같은 K뷰티 브랜드의 공통점은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퓌’ 운영하는 비나우는 올해 일본 매출이 전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큐텐재팬’이 있다.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에서 큐텐재팬을 활용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큐텐재팬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영 비나우 대표는 큐텐재팬에 대해 “일본에서 상품을 알리고 마케팅하기에 최적의 채널”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한국과 같이 움직이는 회사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라쿠텐이나 아마존 등은 절차도 복잡하고 유연성도 낮은 반면 큐텐은 빠르고 일본 고객이 원하는 걸 가장 빠르게 주목하면서 유연하게 움직인다고 김 대표는 평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트렌디한 건 무조건 큐텐에서 전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아누아와 메디큐브 또한 큐텐재팬이 신제품 전개에도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메디큐브 운영사 에이피알 김혜림 마케팅팀 파트장은 “타 플랫폼과 달리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있다”면서 “(덕분에) 아젤라인산 토너를 주력 제품 반열까지 끌어올리는 데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큐텐은 메가오시와 메가데뷔라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메가오시는 큐텐재팬이 올해 2분기부터 시작한 대형 브랜드 전용 신제품 단독 판매 프로모션이며 메가데뷔는 신규 입점 브랜드를 위한 전용 프로모션이다.
아누아 운영사 더파운더즈 조민재 일본사업본부 리더 또한 “큐텐을 통해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기조”라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메가오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누아는 메가와리 라이브에도 참여해 한 시간 만에 메가와리 전용 PDRN 기획세트를 7만9000여건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다.
‘긴밀한 현업과 속도’는 현업자들이 큐텐재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또다른 이유다. 더파운더즈 조 리더는 “큐텐은 타사와 달리 어떤 제품이 일본에 적합하고 한국에서 저희가 잘 팔고 있거나 향후에 팔려고 하는 제품들 중 어떤 제품이 어떤 이유로 일본 시장에서 적합할 것 같고 하는 부분을 담당MD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 김 파트장은 “큐텐재팬 담당자와 소통해 구좌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큐텐재팬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메가 뷰티 어워즈’에 대해서도 일본 현지의 전통과 신뢰를 고려했을 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비나우 김 대표는 “일본은 전통과 역사를 중시하기 때문에 엠블럼은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설계라고 본다”고 말했다. 더파운더즈 조 리더는 “큐텐 내부에서 적극 활용하려 한다”며, “가능하다면 타 채널에서도 엠블럼을 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누아·메디큐브·퓌 3개 브랜드는 내년에도 신제품 출시 등에서 큐텐재팬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김 파트장은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본향으로 신제품을 런칭하려 한다”며, “신규 디바이스 등도 큐텐재팬에서 가장 먼저 론칭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더파운더즈 조 리더 또한 “칸닷슈(큐텐재팬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반영해 프로젝트 전체 성공을 위해 함께 빌드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