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5] 라그나로크3, 역대급 야심작…”모든 역량 투입”
그라비티가 간판 지식재산(IP)인 ‘라그나로크’의 수많은 파생작을 개발·서비스해왔지만, 그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신작을 지스타2025에 출품했다. 정식 넘버링 타이틀 ‘라그나로크3’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후속작이다.
라그나로크3는 원작의 2D도트 스타일 그래픽과 배경음악(BGM), 기존 직업 시스템 등을 계승하되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한 대형 야심작이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라그나로크 적통 타이틀이나, 외부 개발사의 힘을 빌리는 건 이색적이다. 개발사는 중국 조이메이커(현지 게임명 선경전설3)다. <대표 사진> 왼쪽부터 라그나로크3 그라비티 정기동 사업 PM, 개발사 조이메이커 스티븐 시(Steven Shi) CEO이다.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PM은 지스타2025 현장 간담회에서 “조이메이커는 기존 라그나로크 오리진 타이틀을 국내와 글로벌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역량과 노하우, 저희가 가진 IP 비전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실제로도 잘 맞아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정 PM은 “당연히 디자인 철학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며 “원작보다 볼륨감을 훨씬 크게, 더 완성도 있게 저희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정식 넘버링을 붙여도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라그나로크3는 기존 PC원작 감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게임이다. 다양한 스킬 빌드의 조합으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과 파티 플레이를 완성할 수 있다. 핵심 콘텐츠로는 최대 100명의 대규모 길드전(GVG) 재미<영상 참조>를 구현했다. 대규모 GVG, 레이드(집단전투)는 원작엔 없던 콘텐츠다.
시즌제 길드전도 도입한다. 단일화, 고착화 현상을 막고 새로운 목적성을 지속 부여한다는 취지다. 각 시즌별로 요구하는 메타(주류가 되거나 특정 분야에서 유행하는) 스킬을 다르게 가져가 지속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게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시즌제는 2~3개월 주기를 생각하고 있다. 도적이 강한 테마 또는 기사가 강한 메타가 나올 수 있는 등 고착화되지 않도록 지금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라그나로크 3에서는 원작을 계승한 다양한 직업 계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스킬 분배로 본인만의 스킬 빌드를 창조해서 각 시즌별 콘텐츠나 PVP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빌드업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100인 대규모 공정 전투로 전술 전략에 따른 전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대규모 길드 전투와 팀워크가 필요해 모험가 분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전술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작년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1인 던전부터 시작해 길드전 같은 콘텐츠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고 개발이 많이 진행됐습니다.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 중에 1000명 규모의 전투를 영토전이라고 하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고요. 당장 공개가 어려운 콘텐츠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는 자유 거래 시스템을 지원한다. 경제 제어권은 모든 모험가들이 공평하게 나눠가진다. 여기에 길드 외교와 자원 쟁탈이 붙어 경제 사이클이 순환한다. 길드전으로 통해 분배되는 보상도 시장 경쟁 활성화를 도울 전망이다.
이날 ‘라그나로크 어비스’의 지난해 지스타 공개 버전 대비 변화한 내용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회사 측은 자동과 수동을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를 향상시키고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을 확장하기 위한 개발을 대폭 진행했다. 모든 서버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터 서버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논타겟팅 액션이 핵심으로 스킬에 따라 움직이면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스킬 컨트롤이 재미의 관건이다. 자동과 수동 전투를 모두 지원해 하이브리드 전투로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프로젝트 1.5(가칭)’ 개발 방향 및 세계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라그나로크를 하나의 게임 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작에서 보존할 부분과 계승할 부분, 차별화를 통한 혁신에 초점을 두고 고민한 끝에 타이틀의 개발 방향을 결정했다. 게임 속 세계에는 두 개의 차원이 존재하며 각각의 시간과 공간이 공존한다. 이러한 각각의 시공간은 미들랜드에서 충돌하게 되며 미들랜드에서 대립과 협동이 가능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부산=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