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SG)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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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맞춤형 파트너로, 성공 돕겠다” 델 클라이언트 사업 승부수

오리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SG) 전무 인터뷰
AI 시스템 GB10, 경쟁사 대비 가장 빨라…시장 수요 선제 흡수
‘델 AI 팩토리’로 엔드투엔드 AI 플랫폼 제공
PC 주변기기 포함해 업무 생산성 위한 통합 관리 지원
기업용 델 프로 플러스 이어버드 최초 출시

델 테크놀로지스가 개인 데스크 환경에서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초고성능 시스템인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Dell Pro Max with GB10)’를 출시하자마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리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SG) 전무는 최근 델 한국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출시 하루 만에 굉장히 많은 초도 물량이 주문됐다”며 뜨거운 시장 반응을 전했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데스크 환경에서 최대 2000억개 매개변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NVIDIA GB10 Grace Blackwell) 슈퍼칩을 탑재한 업계 최초의 제품이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경쟁사 대비 빠르게 시장 수요에 대응했고, 대학 등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을 포함해 대중소 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 반출하지 않고 각종 AI 모델을 다룰 수 있어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오 전무의 설명이다.

“GB10을 탑재한 여러 제품 중에서도 델 테크놀로지스가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이미 솔루션과 가격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다. 로컬에서 소형언어모델(SLM)을 작업하고 피드백과 테스팅 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문의와 주문이 들어왔다.”

Dell Pro Max with GB10 제품 및 내부 이미지

오 전무는 GB10 사례를 들어 “단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제안한다”며 “고객의 IT 요구 사항에 맞춰 혁신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델 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통합 브랜딩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일반 사용자용 ‘델’ ▲전문가와 기업용 브랜드인 ‘델 프로’ ▲고성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제품군 ‘델 프로 맥스’로 구분했다. 고객 입장에서 제품을 직관적으로 선택하도록 브랜드를 간소화한 것이다.

고객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한 변화다. 이를 계기로 CSG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 출시한 엔트리급 기업용 ‘델 프로 에센셜’ 노트북과 데스크톱이 그 예다. 중소기업 고객들로부터 준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반영한 라인업은 안정적인 성능과 보안을 갖춰 일상적인 사무 업무에 적합하며, IT 관리자를 위한 관리 기능까지 겸비했다. 오리온 전무는 “PC 시장 요구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계속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이같은 고객 수요에 기반한 제품 확장은 “AI 시대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종합적으로 제안한다”는 델 CSG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연결된다.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델 AI 팩토리’라는 통합 오퍼링 일환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델 AI 팩토리’는 AI PC와 워크스테이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치부터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 에코시스템, 컨설팅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업이 AI를 종합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전 세계 3000여개 고객사가 델 AI 팩토리를 도입해 다양한 AI 사례를 구현하고 있다. 델 AI 팩토리에서 AI PC는 기업의 AI 혁신이 시작되는 첫 시작점으로, 몰입형 3D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 Dauntless XR의 경우 델 프로 맥스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해 AI 모델 학습 속도를 150% 가속화하고 컴파일 시간을 85% 가량 단축했다. 또한 델은 80여개의 ISV와 협력해 ‘델 프로 맥스’ 워크스테이션에서 전문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이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지원한다. NVIDIA 챗RTX를 활용한 RAG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스테이지의 라이트업(WriteUp)을 활용한 오프라인 콘텐츠 작성 앱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Dell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SG) 제품군

CSG 비즈니스 방향은 제안하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일상적인 업무 솔루션에도 반영돼 있다. 바로 클라이언트 관리 솔루션과 다양한 주변기기다.

델 고객들은 ‘매니지먼트 포털’이라는 단일 플랫폼에서 기업의 장비를 일괄 설정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 ‘델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매니저’에서는 업데이트 사항을 배포할 수 있다. ‘델 디스플레이 및 주변기기 관리자(DDPM; Dell Display and Peripherals Manager)’를 통해 PC에 연결된 델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웹캠, 오디오와 같은 주변 기기까지도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 같은 행보는 기업용 무선 이어버드의 업계 첫 출시로도 이어졌다. ‘델 프로 플러스 이어버드(EB525)’로 약 5억개의 소음 유형을 학습해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와 줌(Zoom) 인증을 받은 이어버드 제품이다. 화상회의 등 업무 용도에 최적화했다.

오 전무는 “EB525 이어버드를 직접 쓰고 있다. 업무용 이어버드가 과연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컨슈머용 제품으로는 시끄러운 곳이나 이동 중에 컨퍼런스 콜을 하기 어렵다. 상대방에게 소음이 다 들리기 때문”이라며 “델 프로 플러스 이어버드는 헤어드라이어 출력을 최대로 켜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목소리만 생생하게 들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팀즈와 줌 인증을 받은 모니터를 출시하고 키보드와 마우스 등을 통합 관리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하드웨어 성능을 극대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할 수 있다”며 “각각의 작은 기능들이 모여 업무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오 전무는 델 테크놀로지스 CSG가 고성능의 프리미엄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재차 짚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전방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이유는 단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고객의 고민을 선제적으로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사용자와 고객, 기업의 성공을 돕는 IT 파트너로서 자리를 견고하게 다지겠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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