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한국 건축구조 설계기준(KDS) 시뮬레이션 SW에 반영
알테어는 최신 한국 건축구조 설계기준(KDS)을 자사의 소프트웨어에 반영해 국내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테어의 구조 해석 및 설계 솔루션은 빌딩정보모델링(BIM), CAD 등 다양한 설계 프로그램과의 원활한 연동으로 생산성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인다. 실제 바람, 지진, 폭설, 폭발, 다양한 하중 조건 등에 대한 반응을 시뮬레이션하고, 철근 콘크리트, 강구조, 대형 목구조 건축물을 설계 및 최적화하며, 복잡한 형상과 구조의 모델까지 평가해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테어의 솔루션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초고층 빌딩과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KDS 반영으로 국내 고객은 글로벌 수준의 해석 기술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한국의 최신 설계기준까지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KDS 업데이트는 에스프레임(S-FRAME), 에스콘크리트(S-CONCRETE), 에스패드(S-PAD) 등에 적용되며, 국내 건설사와 설계 사무소는 물론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까지 건축 설계와 검증을 수행하는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에스프레임은 일반 구조물부터 초고층 빌딩, 대형 구조물이 지진이나 강풍 등 외부 하중을 받을 때, 건물이 어떻게 움직이고 힘이 전달되는지를 정밀하게 시뮬레이션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KDS의 반영으로 지진하중 기준(KDS 41 17 00)과 풍하중 기준(KDS 41 12 00)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알테어의 에스콘크리트는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의 주요 구조 요소를 최신 설계 기준에 따라 해석·검증해 구조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업데이트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 설계기준(KDS 14 20 00)을 공식적으로 반영한다.
에스패드는 대형 공장, 물류센터, 경기장과 같은 철골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둥과 보를 신속하게 검증하는 소프트웨어다. 에스프레임, 에스스틸과 함께 강구조 설계에 쓰이며, 이번에 최신 강구조 설계기준(KDS 14 31)이 포함됐다.
한국알테어의 김도하 지사장은 “국내 건축·토목 산업은 최근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와 디지털 설계·검증 프로세스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건설사를 중심으로 국제 표준 수준의 구조 해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알테어의 KDS 업데이트는 국내 고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설계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어는 2021년 건축 구조해석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에스프레임을 인수하며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기존 주력 산업을 넘어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알테어는 이번 KDS의 적용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