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퀘스트, 카카오뱅크 AI 챗봇 고도화 프로젝트 지원
다이퀘스트(대표 김경선, 전승훈)는 챗봇 솔루션 ‘인포채터4(Infochatter4)’를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앱 내 챗봇 시스템에 도입해 학습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부터 카카오톡 채널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고객 사용성과 서비스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해, 자체 앱 내 챗봇 기능을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다이퀘스트는 인포채터4의 강점인 빠른 학습 속도, 데이터 관리 유연성, 앱 연동 최적화로 인해, 최종 도입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다이퀘스트에 따르면 인포채터4는 기존 카카오 채널에서 사용하던 질의응답 데이터와 학습 자산들을 JSON 기반 인터페이스의 높은 호환성을 통해, 별도 변환 작업 없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완전히 이전할 수 있다. 다이퀘스트는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인 전환이 가능했다는 점이 주요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이퀘스트는 인포채터4 도입으로 기존 20만건 규모 딥러닝 학습 시간이 3시간 30분 이상에서 약 30분 내로 단축됐다고 강조했다. 또, 매주 진행되는 정기 학습이 10분 내외로 줄어들며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학습 속도의 눈에 띄는 향상은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이퀘스트 측은 “데이터 세분화 및 모듈화 구조를 기반으로 금융 등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학습 정밀도를 높였다”며 “이를 통해 챗봇 응답 품질과 고객 응대 정확도 역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이퀘스트 김경선 대표는 “이번 카카오뱅크 챗봇 구축은 국내 금융권에서 AI 기반 고객 응대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산업 분야에 적합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수행 중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의 ‘사회적·윤리적 학습 및 생성AI 모델의 윤리성 향상 연구’ 과제의 성과를 자사 AI 솔루션에 적용해, 사회적·윤리적 신뢰를 갖춘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