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상반기 순익 3093억…하반기 ‘하이브리드 뱅크’ 본격화

iM금융그룹이 상반기 3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이 뚜렷하게 반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디지털·IT 역량을 토대로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iM금융은 2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383억원) 대비 304.7% 급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우량자산 위주 성장과 대손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건전성 관리에 기인한다. iM뱅크는 상반기 256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0.01%포인트 감소에 그치며 방어에 성공했고,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가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iM증권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상반기 당기순익은 541억원으로, 2개 분기(1분기 274억원, 2분기 267억원)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138억원, 297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 전략과 관련해서는 디지털·IT 중심의 ‘하이브리드 뱅킹’으로의 전환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천병규 iM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지향하며 디지털·IT 분야에 상당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존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임베디드 뱅킹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천 CFO는 “자체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울 계획”이라며 “당장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iM금융 브랜드 인지도는 충분히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의로 현재까지 이행률은 40%에 도달했다. iM금융은 앞서 올 상반기까지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iM금융 관계자는 “연간 실적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며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첫해로,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통해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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