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사업 수주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한국조폐공사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이번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사업은 장애인들의 복지 접근성과 권익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을 바탕으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장애인등록증은 플라스틱 형태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항상 지참해야 했다. 신원 확인 과정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심리적 부담도 컸다. 장애인등록증 분실이나 위조로 인한 부정 수급 사례도 꾸준히 발생해 모바일 전환의 시급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됐다.

이번 구축 사업에서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일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이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및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적용됐고, FIDO 생체인증, 분산 서버 구조,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신뢰성과 보안성을 검증받았다. 영지식증명(ZKP)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민감정보의 노출 없이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이 도입되면, 장애인도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원 및 자격을 증명할 수 있다. 복지 서비스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이고 온라인 자격확인 및 감면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복지 인프라 활용도 가능하다. 사회적 포용성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위·변조 및 타인 도용을 기술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부정 사용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구축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원인증 및 자격 증명 시장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