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네이버 이해진의 복심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오른팔로도 불린 창립멤버 최인혁 전 COO가 네이버로 복귀한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신설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이끌 대표로 최인혁 네이버 전 COO를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가 새로 만드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맡는 조직이다. 네이버는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네이버가 그간 집중하지 못했던 인도, 스페인 등의 지역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 접목 및 전략적 기술투자 등을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내정자는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개발경영진으로 합류해 2014년 해피빈 대표, 2018년 네이버 COO를, 2019년에는 네이버파이낸셜 초대 대표직을 맡았다. 광고 부문 사업 CIC 대표도 겸임했다. 삼성SDS 시절부터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과 함께 일한 후 NHN 시절부터 함께 한 인물이기도 하다.
네이버는 “새로운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적인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 판단해 최인혁 대표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2기를 시작하며, ‘온-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을 중심으로 한 AI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중요한 핵심 과제로 삼고, 조직 개편과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략사업’, ‘전략투자’, ‘테크비즈니스’ 3개 부문을 중시믕로 새로운 시장과 사업 분야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지난 4월, 네이버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및 아프리카에서 B2G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 등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사업’부문(대표 채선주)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C2C(개인간거래) 및 북미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전략투자’부문(대표 김남선)을 신설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