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디자인 확 바뀐다… 17 모형 유출
애플이 올해 9월 발표할 아이폰 17 시리즈 디자인이 유출됐다. IT 정보 유출자 소니 딕슨은 16일(현지시각) 자신의 X에 아이폰 17 모형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모델은 ▲아이폰 17 프로 맥스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에어 ▲아이폰 17까지 네 종류다.
그가 공개한 모형은 애플이 신제품 출시에 앞서 케이스 제조사에 공급하는 금형으로 추정된다.
신제품 디자인은 전작(아이폰 16)과 크게 달라졌다. 특히 후면 카메라 변화가 눈에 띈다.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의 카메라 범프는 기기 좌우 끝에 닿을 정도로 커졌다. 기존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아이폰 17 에어’의 경우 후면 카메라는 1개만 탑재했다. 그러나 카메라 범프는 프로 시리즈처럼 좌우로 길다.
카메라 범프가 길어진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옆으로 긴 잠망경 방식 카메라 렌즈와 대형 이미지센서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려 범프 길이를 늘였을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모두 맥세이프를 지원한다. 앞서 “애플이 아이폰 17 에어의 두께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맥세이프를 뺄 수 있다”는 추측이 다방면으로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아이폰 17 에어 모형에 맥세이프 링 위치가 표시됨으로써 이러한 우려는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모형에는 제품 크기와 두께도 표기됐다. 아이폰 17 에어 크기는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 맥스의 중간 정도다. 두께는 카메라 범프를 제외한 본체 부분이 5.65mm로 프로 시리즈(8.75mm)보다 3mm 이상 얇다.
아이폰 17 에어 전면 카메라는 페이스 ID 모듈 왼쪽에 자리 잡고 있다. 다른 세 모델과 반대되는 배치다. 이날 소식을 보도한 포브스는 “후면 카메라 부품과 위치가 겹쳐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소니 딕슨이 공유한 모형 디자인은 지난달 중국 IT 정보 유출자 마인 부(Majin Bu)가 공개한 아이폰 17 캐드(CAD) 이미지와 일치한다. 두 유출자 모두 오랫동안 애플 신제품 소식을 정확도 높게 유출해 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