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자문서 시장 규모 10조5000억…코로나 영향 회복

2022년 전자문서 시장 규모가 10조5000억원 규모로 확인되며 코로나19 영향을 회복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국내 전자문서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2023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전자문서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15개를 대상으로 2022년 산업 활동에 대한 ▲사업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 및 시장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 등을 물은 조사다. 기준 시점은 2022년으로, 조사는 지난해 8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이뤄졌다.

조사에 2022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10.45%(9948억 원) 증가한 10조 5062억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B2B(70.1%)▲B2G(18.7%) ▲B2C(11.2%) 순서로 높았다.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5만4986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2만7375명)가 가장 많았고, 마케팅·영업·고객관리(8938명), 유지보수·운영(74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을 추진 중(예정)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7.6%였다.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북미, 동남아, 일본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부족(38.5%)이 꼽혔다.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으로 ▲해외동향 정보 제공(67.6%) ▲글로벌 박람회·전시회 등 네트워킹·홍보의 장 마련(10.6%) ▲국내 법제도 개선 및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8.0%)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문서 사업자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기술개발(R&D) 자금 확보(37.9%), ▲인건비 부족(24.5%),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 어려움(12.7%)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수행 시 가장 필요한 정보는 통계 및 동향분석 등 시장정보(47.2%)였다. 정부 지원사항으로는 ▲자금 지원(34.6%) ▲동향정보 제공(19.3%) ▲ 교육 지원(15.9%)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정섭 KISA 디지털인프라단장은 “사회 전반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공공과 민간 전체 분야에서 전자문서산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KISA는 앞으로도 법·제도 개선 및 정부 지원 강화뿐만 아니라 페이퍼리스 체감이 높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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