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브레인 테크데이 2027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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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강사부터 판매 상담까지…위버스브레인, 행동하는 AI 출시

장면 1. AI 영어 강사가 학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바쁘다는 학생에게 영어 한 문장을 따라 말해 보라고 권한다.
장면 2. AI 판매 상담원이 상품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고객에게 월 할부금을 하루 단위로 환산해 보여주며 구매를 유도한다.

위버스브레인이 3일 공개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맥스’를 시연한 모습이다.

위버스브레인은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7 위버스브레인 테크데이’를 열고 에이전트맥스를 공개했다. 에이전트맥스는 학습, 구매처럼 이용자가 실제로 행동에 나서도록 이끄는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말을 알아듣고 답하는 자체 대화 AI에, 이용자의 의욕을 북돋우는 ‘행동 AI’ 기술을 더했다. 위버스브레인은 이 플랫폼을 분야별 에이전트를 길러내는 ‘인큐베이터’라고 소개했다. 대표 에이전트로는 AI 강사 ‘맥스튜터’와 판매 상담을 맡는 ‘맥스세일즈’가 있다.

에이전트맥스의 핵심은 이용자가 실제로 행동하게 만드는 대화 설계 엔진 ‘EDRA’다. 공감(Empathy), 진단(Diagnosis), 시선 전환(Reframe), 목표 세분화(Action)의 네 단계로 대화를 짜서 이용자의 의욕을 끌어올린다. 성과 기준은 이용자가 학습을 마치거나 상담을 신청하는 등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비율인 ‘행동 전환율’이다. 학습 지속률이 대표적인 지표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2025년 9월~2026년 6월 가입자 가운데 가입 3개월 뒤에도 학습을 이어가는 비율이 63%라며 “교육 업계에서 보기 힘든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위버스브레인에 따르면 이 대화 설계는 10년간 쌓아온 전화 학습 데이터와 누적 회원 123만명의 대화를 토대로 한다. 맥스튜터와 맥스세일즈는 맡은 분야가 다르지만,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대의 의욕을 끌어내는 대화를 만든다는 점은 같다.

이날 시연에서 맥스세일즈는 고객과 대화하면서 웹브라우저 화면도 직접 조작했다. 전기자전거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방수 기능과 가격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고객이 가격 부담을 드러내자 월 할부금을 하루 단위로 환산해 설명하고, 경쟁 제품과의 비교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시했다.

맥스세일즈는 ‘듣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세 단계로 작동한다. 먼저 주변 소리 속에서 고객의 목소리만 골라내 어떤 말을 했는지 글자로 바꾼다. 다음으로 대화 흐름과 위버스브레인이 10년 이상 쌓은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떻게 응대할지 정한다. 마지막으로 답변을 음성으로 들려주고, 대화에 필요한 화면을 브라우저에 띄운다.

위버스브레인은 맥스세일즈의 서비스 방식을 여러 갈래로 검토하고 있다. 김민삼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웹페이지 없이 전화 통화만으로 판매 성과를 내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웹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판매 경험 또는 구매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스테이블코인 이슈 브리핑 2026

일시 : 2026년 11월 19일 오후1시 ~ 오후 5시
장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99, 동일빌딩 3층 스페이스쉐어 주피터홀

맥스튜터는 현재 위버스브레인의 서비스 ‘맥스AI’에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맥스세일즈는 AI 글래스 업체 이븐리얼리티스의 국내 판매에 공급된다. 위버스브레인은 이 밖에 NE능률과는 기술 공급과 사업 협력을, 플렉슬과는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와는 다국어 AI 튜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위버스브레인은 AI 개발 비용을 기존 사업에서 번 돈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세원 대표는 지난해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제 수익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버스브레인은 앞으로 기업 고객에게 에이전트를 공급하고, 이 기업이 다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B2B2C)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김민삼 CAIO는 현재 여러 파트너사에 에이전트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최종적으로 하나의 완성된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 omsoms9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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