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엔씨 / 구글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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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BN] 귀여운 고양이들의 행성 정복기, 엔씨 ‘행성파괴 냥냐냥’

매일 수많은 게임이 쏟아지지만, 모든 작품을 직접 할 수는 없습니다. ‘플레이 바이라인네트워크(BN)’는 주목할 만한, 직접 해볼 만한 게임을 선별해 리뷰하는 코너입니다. 잘한 점은 분명히 짚고, 아쉬운 부분도 숨기지 않습니다. 과장 없이 담백하게 전합니다. <편집자 주>

엔씨가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삼은 새로운 장르가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캐주얼인데요. 그간 회사는 국내외 해당 장르의 여러 전문 개발사를 인수하고 내부에 전문 센터를 발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올해에는 모바일 캐주얼 자회사 베로플레이를 설립하기도 했죠. 그리고 지난달 이 회사의 첫 작품 ‘행성파괴 냥냐냥’을 선보였습니다.

행성파괴냥냐냥은 고양이 캐릭터를 앞세운 캐주얼 로그라이크 RPG인데요. 캐릭터를 합성해 상위 등급으로 만드는 머지 요소와 매판 선택지에 따라 성장 방향이 바뀌는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결합한 작품입니다. 여기에 각종 성장 요소를 더했습니다. 직접 해보니 캐주얼한 외형과 달리 전략적인 판단이 일부 필요하고 운이 잘 따라줘야 하더군요.

어딘가 익숙한 귀여운 고양이 군단

행성파괴냥냐냥은 배송 사고로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배달 로봇이 택배 상자 속 고양이들과 함께 외계 생명체와 전투를 벌이며 살아남는다는 설정입니다. 이용자는 본 캐릭터인 로봇을 조작하면서 다양한 고양이 동료를 모집해 전투를 벌이죠. 이 게임의 핵심은 고양이 동료인데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외형이 특징입니다.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이름과 외형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로켓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정말 다연장 로켓 발사기를 들고 있습니다. 공격 방식도 로켓을 이용하죠. 캡틴이라는 고양이는 방패로 적을 타격합니다. 초반에 지급하는 최고 등급 고양이 사부는 검기를 날리는데 모두 어디선가 본 듯한 캐릭터를 패러디한 느낌입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이나 벌처를 연상시키는 고양이들도 등장합니다. 게임은 미네랄이라는 자원을 모아서 유닛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 역시 스타크래프트의 기본 자원이죠. 이렇듯 영화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하는 익숙한 요소를 행성파괴냥냐냥이라는 게임의 캐릭터와 시스템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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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뿐만 아니라 적의 외형이나 전체적인 디자인에서도 몇몇 게임이 떠오릅니다. 운빨을 앞세운 디펜스 게임 1종과 감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뱀서류(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피하면서 살아남는 장르) 작품 1종이 생각나네요. 장르 특성상 이러한 그래픽 디자인을 채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데요. 여러 작품이 겹쳐 보이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더 강한 고양이를 만들어라, 핵심은 조합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미네랄입니다. 전장 곳곳에 놓인 미네랄 광물을 채취하거나 각 웨이브가 끝날 때 일정량을 지급받는데, 이를 모아 새로운 고양이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죠.

◈ 스테이블코인 이슈 브리핑 2026

일시 : 2026년 11월 19일 오후1시 ~ 오후 5시
장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99, 동일빌딩 3층 스페이스쉐어 주피터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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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동료는 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 등 다섯 등급으로 나뉩니다. 미네랄을 소모해 고양이를 뽑으면 높은 확률로 낮은 등급의 고양이가 등장하는데요. 같은 캐릭터가 나오면 합쳐서 더 강한 상위 등급 고양이를 만들 수 있죠. 전설 등급은 확보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조합식이 있어서 특정 고양이를 모아서 조합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를 무한정 뽑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주인공 주변에 배치할 수 있는 고양이는 최대 8마리입니다. 한정된 공간을 고등급 고양이로 채워놓을수록 게임 진행이 수월해집니다. 쓰지 않는 고양이를 보관하는 공간도 따로 있지만 넉넉하진 않습니다. 결국 제한된 웨이브 안에 얼마나 강력한 고양이 군단을 완성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입니다.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고양이별 속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불, 얼음, 전기, 카오스, 무 등 캐릭터마다 속성이 다릅니다. 같은 속성 고양이를 인근에 배치하면 위력 증가 보너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이 배치할수록 이로운 효과가 더욱 커지죠. 각 판마다 유리한 속성도 정해져 있는데요. 해당 속성 고양이는 위력이 15% 증가하는 보너스를 받습니다.

누구나 계획은 있지만

이처럼 행성파괴냥냐냥은 제한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자원을 모아 강한 군단을 만들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합성, 배치, 속성 같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요소도 고려해야 하고요. 하지만 원하는 조합을 언제나 완성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여러 요소를 운에 맡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이 잘 따라줘야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같은 등급의 똑같은 고양이가 나와야 합성을 시도할 수 있고, 전설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조합식에 맞는 고양이를 확보해야 합니다. 챕터별 취약 속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성 보너스를 받는 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지만 필요한 동료가 나와야 활용할 수 있죠. 운이 좋은 판에는 강한 동료로 가득 채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웨이브가 끝날 때마다 여러 특성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시스템도 있는데요. 이 역시 무작위입니다. 공격력, 공격속도, 이동속도를 높이거나 특정 동료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닌 카드가 나오고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매판 다른 양상으로 게임이 흘러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미네랄 추가 획득 효과가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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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필요한 시스템이 더 있습니다. 필드 곳곳에 미네랄이 떨어져 있는데요. 크게 파란색과 노란색 미네랄로 나뉩니다. 파란색은 항상 3개씩 주는데, 노란색은 슬롯머신을 돌리고 그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재화의 양이 달라집니다. 이외에도 캐릭터 명함(최초 획득) 확보, 장비 뽑기 등 다양한 성장 요소에도 무작위 요소가 결합돼 있습니다.

육성을 통해 더 강한 고양이로

행성파괴냥냐냥은 캐릭터 성장 요소도 마련돼 있습니다. 주인공이 착용하는 장비부터 패시브 능력, 고양이 동료와 같이 종류도 다양하죠. 각 요소를 강화하면 실제 전투력이 높아져 챕터 클리어가 쉬워집니다. 전략, 로그라이크 요소에 성장 요소까지 결합한 거죠.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육성에는 골드나 뽑기권이 필요합니다. 뽑기권을 통해 고양이 캐릭터 조각을 모아 골드를 소모해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고등급 캐릭터는 레벨이 오르면 스킬이 잠금 해제돼 더 강력해집니다. 장비 뽑기권으로는 캐릭터에 착용하는 장비를 얻을 수 있죠. 패시브는 진행 챕터에 따라 한도가 열리고, 골드를 소모해 올리는 식입니다.

초반 성장에는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처음 지급되는 재화만으로도 여러 요소를 강화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강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요구되는 자원도 늘어나는데요. 조금 더 게임을 진행하면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재화가 널널하지만 후반부에는 그렇지 않게 설계한 비슷한 작품을 여럿 체험해봤거든요.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이외 수익모델(BM)은 유사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나 방치형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에 가까웠습니다.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상품이 다수 존재합니다. 시간 한정형 구매 가능 상품도 적지 않고요. 상점에 들어가면 꽤 비싼 상품들도 보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광고 제거, 배속 증가와 같은 편의성 기능을 판매하고 있다는 거였네요.

정리하면 행성파괴냥냐냥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앞세워 머지와 로그라이크, 성장 시스템을 결합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제공하는 게임입니다. 다른 것보다 운이 따라줬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익숙한 시스템과 여러 요소가 여기저기 보이는 만큼 완전히 새로운 게임성을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지만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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