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이아이매틱스)

에이아이매틱스, 차량 AI로 ‘자율운영 팩토리’ 구현 가속화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에이아이매틱스가 스마트공장의 AX(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차량에서 검증한 산업 특화 AI로 공장의 검사와 공정 운영을 자동화하고, AI가 현장 상황을 스스로 인지·판단하고 작업까지 실행하는 ‘자율운영 팩토리’ 구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생산 라인을 자동화한 공장에서도 품질검사와 공정 운영 판단, 공정 간 물류는 여전히 사람이 담당한다. 특히 제조 공정 마지막 단계인 외관검사는 작업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외관검사부터 AI로 자동화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운전자의 졸음과 휴대폰 사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자체 AI 엔진 ‘aimNet(에임넷)’을 개발해 차량 52만대 이상에 탑재했다. 차량 안에서 작동하도록 경량화한 AI 기술을 공장 검사 장비에도 적용했다. AI가 장비 자체에서 작동해 대규모 IT 설비 없이 현장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AI 외관검사 장비 ‘AIM-T1’은 지난 4월 공개 이후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적은 학습 데이터로도 다양한 제조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외관검사 기술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는데 1~2일이 걸렸다면, AIM-T1은 학습에서 현장 배포까지 1시간 이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제품 투입이나 공정 변경 시 검사 모델 구축에 드는 시간과 데이터 확보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IOPM(지능형 통합 공정 운영 플랫폼)’도 공급하고 있다. AIM-T1의 검사 결과를 IOPM과 연동하면, 불량이 발생한 공정을 현장 관리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공정 운영을 최적화하도록 검사 데이터를 생산·설비 데이터와 함께 분석한 IOPM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공정 간 자재 이송 같은 실제 작업에는 개발 중인 ‘AMMR(로봇팔 탑재 자율이동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조 현장을 AIM-T1으로 인지하고, IOPM으로 판단한 뒤 AMMR로 실행해 자율운영 팩토리를 단계적으로 구현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작업 결과는 다시 데이터로 축적해 공정 개선에 활용한다. 검사부터 작업까지 한번에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제조 AI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지난 6월 베트남 박닌성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장비를 조립·생산해 고객의 장비 투자비 회수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제조 현장의 AX는 불량과 이상을 감지하는 검사에서 시작해 판단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자율운영으로 완성된다”라며 “차량에서 검증한 AI 기술력과 공장 현장의 데이터를 결합해 2028년까지 산업 현장을 스스로 이해하는 월드모델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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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 omsoms9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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