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노버)

레노버, 엔비디아와 협력해 사전 검증 마친 ‘AI 익스프레스’ 출시

글로벌 테크 기업 레노버는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실제 운영 단계로 더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를 8일 발표했다.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사전 검증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달부터 구축·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의 복잡성을 줄여 기업이 AI 투자 효과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의 ‘2026 CIO 플레이북’에 따르면 AI 실험 단계에서 대규모 실행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AI 투자 1달러당 평균 2.79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 응답자의 93%는 긍정적인 투자수익률(ROI)을 예상했다. 하지만 긴 리드타임과 시스템 통합 부담, 구축 준비 과정의 복잡성은 실제 성과 실현 시점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현재 워크로드와 예산에 맞는 규모로 시작한 뒤 AI 에이전트, 모델, 사용자, 데이터, 추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용 대상 구성은 주문 검증 및 결제·신용 승인 등 필수 절차 완료 후 영업일 기준 최단 15일 내 출하된다. 이는 규제 제한이 없는 시장에서 적용 대상 레노버 AI 익스프레스 구성 및 지정 부품에 한해 적용된다. 출하 기간은 주문 검증, 결제·신용 승인, 최종 사용자 인증(EUC), 관련 실사 및 수출 승인 절차가 완료된 시점부터 계산한다.

또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의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구축 일정과 실제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보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으며, 모델 규모와 사용자 수, 처리량 등 AI 수요에 따라 사전 검증된 세 가지 구성을 제공한다.

구성은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며, 지원하는 모델 규모와 사용자 수, 추론 성능에 따라 차별화된다.

소형 구성은 영업일 기준 최단 15일 이내에 제공되며, 수십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30TPS(초당 처리량) 이상의 AI 추론을 지원한다. 평균 70억에서 7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에 적합하며,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50a V4에 엔비디아 RTX 6000 PRO 블랙웰 서버 에디션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를 탑재한다.

중형 구성은 영업일 기준 최단 20일 이내에 제공된다. 수백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30TPS 이상의 고처리량 추론과 에이전트형 AI를 지원하며, 평균 700억에서 400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75 V3에 엔비디아 RTX 6000 PRO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8개를 탑재한다.

대형 구성은 영업일 기준 최단 25일 이내에 제공되며, 다양한 워크로드 환경에서 수천 명의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는 대규모 생성형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최대 1조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과 엔터프라이즈급 구축을 지원하며,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80a V4와 엔비디아 HGX B300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다만 실제 제공 기간과 성능은 시장의 규제 환경과 주문·인증 절차, 모델 및 워크로드 특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세 구성 모두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을 지원해 고객이 AI 워크로드 요구에 맞는 검증된 기술을 선택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또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수 있으며, AI 애플리케이션·데이터·모델·파이프라인 보호를 위해 빔 카스텐도 선택할 수 있다.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인프라 공급에 그치지 않고 AI 팩토리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AI 활용 사례 발굴과 투자수익률(ROI) 검증, 개념검증(PoC) 수행을 비롯해 GPU 환경의 성능과 활용률, 비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등 AI 서비스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서버용 프리미어 서포트 플러스는 사전 예방 및 예측 지원 기능을 통해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핵심 업무 환경의 운영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AI 활용 사례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레노버는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익스프레스 공급도 확대한다. 레노버 360 프레임워크를 통해 채널 파트너가 검증된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팩토리 솔루션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영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제품 제공 여부와 적용 조건, 주문 절차 등은 지역별로 다르며 구체적인 사항은 각 지역에서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성능과 확장성, 투자 효율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AI를 더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고객 요구에 맞는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해 과도한 선투자나 도입 지연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메리어트(Chris Marriott)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면서 기업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는 AI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레노버 AI 익스프레스는 레노버의 검증된 시스템에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즉시 출하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업이 AI 팩토리를 더 빠르게 구축하고 워크로드와 AI 수요 증가에 맞춰 확장하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27@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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