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가 오픈라우터를 인수했다.(출처=오픈라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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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오픈라우터’ 인수로 AI 결제 관문 차지

AI 모델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제공하는 ‘오픈라우터’가 결제 서비스업체 스트라이프에 인수됐다. 현존하는 400여개 AI 모델에 추론 경로를 제공하는 오픈라우터를 통해 스트라이프는 AI 모델 서비스 이용료 결제의 관문을 차지했다.

스트라이프는 19일(현지시간) 오픈라우터(OpenRoute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약 75억달러 규모의 계약이며, 그중 15억달러가 오픈라우터 공동창업자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픈라우터는 AI 모델 마켓플레이스와 게이트웨이를 제공하는 회사다.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폐쇄형, 오픈형 모델을 혼용할 때 많이 사용된다. 모델 라우팅 기능을 통해 조직의 AI 비용, 성능, 가동시간 등을 최적화한다. 1000만명의 개발자와 기업 커뮤니티가 400여개 AI 모델에서 하루 10조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한다. 오픈라우터는 창립 후 매년 추론 처리량이 최소 10배 이상 증가해왔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프에 인수된 후에도 오픈라우터의 회사명과, 이름, 제품, 로드맵 등은 모두 동일하게 유지된다.

오픈라우터의 강점은 수많은 모델과 사용자 사이에서 서비스 경로를 장악했다는 것이다. 오픈라우터 자체는 어떤 AI 추론 토큰도 생성하거나 처리하지 않지만, 사용자는 오픈라우터를 거쳐 AI 추론으로 토큰을 생성한다. 복잡다난한 다중 AI 모델의 API를 추상화하고, 사용자 작업요청을 분석해 최적의 비용과 성능인 단일 모델이나 혼합 모델을 연결한다.

전세계 온오프라인 결제에 막강한 인프라를 구축해온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를 통해 AI 결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게 됐다.

스트라이프의 오픈라우터 인수는 AI 산업에서 토큰이 새로운 통화로 취급될 것이란 전망을 강화한다. 소수의 AI 모델 개발사가 토큰 비용을 조정하는 권력을 가진 상황에서, 사용자는 AI 에이전트로 막대한 추론 토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픈라우터는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모델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

알렉스 아탈라 오픈라우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라이프는 10년 넘게 기업을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중립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오픈라우터 역시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했다”며 “우리는 AI이 멀티모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작업에 최적의 단일 모델은 없으며, 개발자는 모든 모델을 조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중립적인 계층이 필요하다”며 “스트라이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더욱 빠르게 달성하고 모든 기업에 완전한 AI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콜리슨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겸 CEO는 “토큰은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의 핵심 통화이며, 실질적인 경제적 잠재력은 제한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달려 있다”며 “스트라이프는 AI를 위한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픈라우터와 협력하여 기업들이 요청을 지능적으로 라우팅하고 토큰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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