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본사 전경(출처=워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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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워크데이 인수 협상중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인사관리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 워크데이 인수에 나섰다. AI 에이전트 발전으로 기업용 SaaS 시장이 붕괴될 것이란 사스포칼립스 마케팅의 대표적인 피해자였던 워크데이는 창업자의 CEO 복귀 후 대대적인 변화 기로에 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워크데이와 실버레이크는 지난 몇달 간 인수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워크데이 주가는 18% 급등했다.

워크데이는 사스포칼립스 테마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된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다. AI 도구가 발전해 기업 업무를 대체하면, SaaS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할 것이란 우려였다. 이에 워크데이를 비롯해 세일즈포, 서비스나우 같은 SaaS 기업의 주가는 연일 폭락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기업의 견조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 흐름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시장 분위기도 사스포칼립스는 과장된 우려였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UBS는 세일즈포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JP모건은 AI 모델 도입과 경쟁 구도 변화로 기업 시장에서 세일즈포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는 사업의 작은 부분에만 국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크데이는 지난 3월 칼 에셴바흐 CEO의 사임으로 공동 창업자인 아닐 부스리가 CEO로 복귀했다. CNBC는 아닐 부스리와 실버레이크의 에곤 더반 CEO가 여러 인맥을 통해 잘 아는 사이이며, 소프트웨어 업계의 최근 타격과 관련된다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전했다.

워크데이는 4월30일로 마감된 2027 회계연도 1분기동안 매출 25억4000만달러, 영업이익 2억2200만달러, 순이익 2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구독 매출은 23억5400만달러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고, 총 구독매출 수주잔고가 272억94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 저정 영업이익률 30%와 구독매출 24억6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30.5%로 상향했다.

실버레이크가 워크데이를 인수하면 사모펀드의 기술 기업 인수 사례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로 인수 계약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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