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레티지’, 처음으로 비트코인 팔았다
비트코인 최대 법인 보유자 스트래티지가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스트래티지가 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를 보면, 5월 26일부터 31일 사이 비트코인 32개를 개당 평균 7만7135달러(약 1억1670만 원)에 매각해 총 250만달러(약 37억8000만원)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 수익금이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공시 각주에 명시했다.
이번 매각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대규모 매입 전략을 본격화한 이후 외부에 공개한 첫 번째 비트코인 처분 사례다.
스트래티지는 5월 31일 기준 총 84만370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7만5699달러(약 1억1450만원)다. 이번 매각 단가는 평균 매입 단가를 웃돌지만, 공시 당일인 6월 1일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인 약 7만3400달러(약 1억1100만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매각 규모는 전체 보유량 대비 극히 소량으로, 전략적 방향 전환보다는 우선주 배당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소규모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외에도 전환우선주와 고정배당 우선주 등 다양한 증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매입 재원을 조달해 왔으며, 이에 따른 배당 지급 의무도 함께 늘어난 상황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