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 ‘3D 버추얼 쇼룸’ 오픈
차봇모빌리티가 차봇 버추얼 쇼룸을 오픈했다. 전시장 방문 없이 차량 탐색부터 견적·상담까지 하나로 연결한 새로운 자동차 쇼핑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차봇모빌리티는 ‘3D 버추얼 쇼룸’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봇 버추얼 쇼룸은 사용자가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비교하며 구매 의사결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반 서비스다. 앱 안에서 차량의 디자인과 주요 옵션을 확인하고 견적 및 상담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과정에서 단절돼 있던 탐색과 구매 전환의 흐름을 연결함으로써 고객 경험과 판매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버추얼 쇼룸은 3D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스트리밍 없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즉시 구동된다. 회사는 고사양 PC나 추가 앱 없이도 차량을 고해상도 3D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사용자는 차량의 외관과 실내를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으며 ‘트림’, ‘외장’, ‘내장’, ‘옵션’ 등 주요 항목을 터치하거나 클릭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사양을 비교할 수 있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 주요 선택 옵션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제 차량을 살펴보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차량 구매에 필요한 탐색 과정을 줄이고 사용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차량을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 환경에서는 차량 정보 확인과 옵션 비교, 견적 문의 등이 각각 다른 화면과 단계로 분산돼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까지 흐름이 단절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반면 버추얼 쇼룸은 차량 탐색부터 옵션 비교, 견적·상담 신청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화면 안에서 연결해 사용자가 차량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구매 의사가 생기면 별도의 이동 없이 즉시 상담과 견적을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차량을 둘러볼 때 느끼는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고가의 수입차나 신차는 매장에서 실물을 살펴보고 싶어도 영업사원이 부담스러워 방문하기 어려웠다면, 버추얼 쇼룸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트림과 옵션을 조합해볼 수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버추얼 쇼룸이 완성차 브랜드에도 새로운 디지털 세일즈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리적인 전시장이나 실물 차량 전시 없이도 고객에게 몰입도 높은 차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의 트림·옵션 선택 등 탐색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매 의향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는 고객 경험과 마케팅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객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봇모빌리티는 버추얼 쇼룸을 콘텐츠·기술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주요 수입차와 국산차 차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사용자가 원하는 사양을 직접 구성하는 개인화 비스포크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나아가 완성차 브랜드가 보유한 차량 IP를 디지털 콘텐츠 자산으로 전환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과 구매 전환을 함께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디자인테크 기업 템페스트(TEMPEST)가 협력했다. 양사는 올해 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템페스트는 지난 10여년간 기아·제네시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과 협업하며 웹 기반 3D 차량 구성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관리 솔루션을 구축해온 기업이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는 “버추얼 쇼룸은 차량을 보는 방식이 아니라 사는 방식을 바꾸는 시도”라며 “탐색에서 결정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하나로 연결해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구매 확신을 주고 브랜드에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판매 접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를 구매하고 이용하는 전 과정의 경험을 혁신하고 브랜드와 고객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