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국내 1위 목표”…에이수스, 커머셜 PC 시장 공략
“에이수스는 2028년까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부분 국가의 커머셜(기업·비즈니스용) PC 시장에서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서도 넘버원 기업용 PC 브랜드로 도약하려고 한다.”
카인 창 에이수스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 커머셜 사업부 글로벌 총괄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에이수스 비즈니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에이수스는 매출 기준 전 세계 2위 컨슈머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커머셜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이수스 비즈니스’는 회사의 커머셜 브랜드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서버, AI 인프라, 보안·관리 서비스 등 기업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이수스는 컨슈머 PC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창 총괄은 “전통적 강자를 제외하면 에이수스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브랜드”라며 “탄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에이수스는 커머셜 사업 확대를 위해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창 총괄에 따르면 2025년 에이수스 APAC 지역 커머셜 비즈니스는 판매 수량 기준 전년 대비 2.8배 성장했다. 조직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 2024년 APAC 커머셜 사업 인력은 175명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277명으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493명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커머셜 사업 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에이수스는 한국 시장을 APAC 지역 핵심 전략 시장으로 꼽았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기술 경쟁력을 지녀, 기업 고객의 제품 검증 기준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APAC 내 경쟁력을 입증할 중요한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품 경쟁력, 서비스와 파트너십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
이날 에이수스는 커머셜 시장 공략을 위한 대표 제품 ‘엑스퍼트북 울트라’를 선보였다. 엑스퍼트북은 에이수스 커머셜 PC 제품 브랜드다. 중소기업을 겨냥한 일반 업무용 P 시리즈와 엔터프라이즈, IT 관리자 등 전문가를 위한 B 시리즈로 나뉜다. 엑스퍼트북 울트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플래그십 제품이다.

제품 소개에 나선 카이 람 에이수스코리아 시스템비즈니스그룹 한국 커머셜 PC 총괄 팀장은 “엑스퍼트북 울트라는 엑스퍼트북 시리즈의 정점에 있는 모델”이라며 “소비자가 선택을 고민할 필요 없이 설계했으며, 최고의 비즈니스 노트북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스펙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제품은 내구성과 생산성을 우선시하면서도 가볍게 만들어졌다. 무게는 990g부터 시작하며, 두께는 10.9mm에 불과하다. F1 레이싱 자동차에 쓰이는 AZ31B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무게와 내구성을 챙겼다. 표면은 나노 세라믹 기술로 처리했다.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2배 이상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9H 수준의 긁힘 저항을 지녔으며, 6만번의 압력 테스트를 통과했다.
성능도 뛰어난 편이다. 라인업 최고 사양 기준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코어 울트라 X9 시리즈 3를 탑재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인텔 아크 B390, 램(RAM) 용량은 64GB다. 저장 용량은 SSD 2TB까지 지원한다. 최대 50TOPS(초당 50조번 연산) 성능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품었다. 배터리 용량은 70Wh로, 최대 26시간 지속 사용 가능하다. 제품은 텐덤(Tandem) OLED, POLED 등 디스플레이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성능과 휴대성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특히 람 팀장은 엑스퍼트북 울트라에 적용된 보호 성능을 강조했다. 회사는 화면에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행사장에서 노트북 위에 원판을 올리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시연했다. 제품은 미국 밀리터리 등급 테스트 24종, 에이수스 자체 테스트 1577개를 통과했다.
에이수스는 기업 IT 관리자를 위한 솔루션도 함께 내세웠다. 우진우 에이수스 기술지원매니저는 커머셜 PC 전용 비즈니스 솔루션을 소개했다. 커스텀 BIOS 제작, 이미지 메이커, 선탑재 프로그램 최소화,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 최적화 등을 통해 기업 관리자의 초기 설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일 에이수스코리아 한국서비스 총괄 본부장은 기업 고객 대상 지원 소통 창구에 대해 소개했다.
창 총괄은 “에이수스는 혁신적인 제품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강력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에이수스 비즈니스를 가장 신뢰받는 비즈니스 기술 파트너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2028년까지 국내 외산 비즈니스 PC 시장 선도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