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T GDC, 국내 첫 데이터센터 개소 “AI 레디”
ST텔레미디어 글로벌데이터센터(STT GDC)는 한국 내 첫 데이터센터 ‘STT Seoul 1’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STT Seoul 1은 2021년 STT GDC(지분 60%)와 효성중공업(지분 40%)의 합작법인 STT GDC 코리아가 개발∙운영한다.STT GDC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동북아 지역 고객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STT GDC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영국, 독일, 인도, 이탈리아,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TT Seoul 1 개관을 통해 STT GDC의 글로벌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한국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컴퓨팅 용량 수요 증가로 고성능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의 STT Seoul 1은 연면적 약 4만제곱미터규모로, 최대 30MW IT 부하를 지원하며 이달부터 상업 운영을 전면 시작했다. 고집적 워크로드를 포함해 다양한 하이퍼스케일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AI 레디 인프라’를 감안해 AI 워크로드에 직수냉각 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력·냉각·네트워크·운영 프로세스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돼, 고밀도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상 10개층, 지하 2개층로 이뤄진 건물은 4층부터 8층까지 IT 시스템을 수용한다. 현재 페이즈1의 시스템 수용력을 완비했고, 점진적으로 컴퓨팅 인프라를 채울 예정이다. 순임대가능면적은 7420제곱미터다.
STT Seoul 1은 개관에 앞서 글로벌 ‘업타임 인스티튜트 티어 3’ 설계인증(TCDD)을 획득하며 동시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고가용 데이터센터 인프라 설계를 입증했다. 해당 인증은 데이터센터의 기반이 되는 엔지니어링 및 설계 역량을 조기에 검증한다. 업타임 인스티튜트는 데이터센터의 성능·안정성·효율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관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가용성을 총 4단계로 구분하는 티어(Tier) 인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인증은 ▲설계(Design Documents) ▲구축(Constructed Facility) ▲운영(Operational Sustainability)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STT Seoul 1은 설계 단계부터 무중단 운영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구축됐다. 22.9kV 주·예비 2회선 이중화 전력 인입과 분산형 중복 구성(DR) UPS 시스템, 24시간 무급유 운전이 가능한 발전기 설비를 마련해 비상상황에서의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특등급 내진 기준을 적용했고, 침수 가능성을 고려해 층별 용도를 구성했다. 화재에 대비해 VESDA 기반 조기 연기 감지 시스템과 가스·물 소화 설비를 비롯해 격벽 구조의 방화벽, 화재 경보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층고의 경우 수냉식 및 액침 냉각에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높였고, 축열 시스템(TES)과 24시간 보급수 시스템을 갖췄다.
시설은 연간 무중단 운영되며, DCIM 통합 모니터링과 SLA 99.999% 가용성을 제공한다. 운영 인력은 모두 STT GDC 소속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됐다. 보안 설비는 ISO 27001 및 SOC 2 인증을 받았다. 캐리어 네트워크는 고대역폭·저지연 연결성과 다중 경로 다양성으로 가용성을 확보했다.
냉각 시스템의 경우 설계 PUE 1.3 미만의 설계와 축냉조(TES)를 통해 안정적으로 중단 없이 작동한다. 지능형 비디오 분석과 생체 인식 등 7단계 보안 프로세스를 통해 철저한 물리적 보안을 제공한다. LEED GOLD 인증을 통해 STT GDC가 추구하는 고성능·저탄소 인프라 구현을 실현했다.
이러한 설계를 바탕으로 STT Seoul 1은 클라우드 및 AI 등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STT GDC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운영 표준을 국내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개관식에 브루노 로페즈 STT GDC 대표이사 겸 CEO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박지혜 국회의원, 웡 카이 지운 주한싱가포르대사 등이 참석해 경제 발전과 국가 간 협력에 있어서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철회 STT GDC 코리아 대표는 “AI 인프라는 디지털 역량과 전력 수급 여건, 고객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워크로드의 규모와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성과 효율성, 장기적인 확장성을 갖춘 인프라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TT Seoul 1은 STT GDC가 국내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동북아 주요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오래전부터 데이터가 21세기의 원유임을 확신하고, AI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를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브레인인 수도권에 AI의 심장 역할을 할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며 “STT Seoul 1은 STT GDC의 전문성과 효성의 전력 솔루션 역량이 결합된 결실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효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