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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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토스 “스포츠 강의는 디지털화되지 않은 마지막 시장”

“스포츠 강의는 디지털화되지 않은 마지막 시장입니다. 키네토스는 스포츠 강의 인프라 서비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건우 키네토스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주최로 열린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키네토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테니스 레슨 플랫폼이다. 개인 강사에게 회원 유치·관리·시설 대관 등 스포츠 수업 거래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자체 AI로 적합한 강사를 효율적으로 추천·매칭하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은행권이 소상공인의 창업 준비와 경영 안정 및 폐업·재기 과정을 지원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키네토스는 우수 사례로 선발돼 기존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과를 거두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컨설팅을 받게 된 배경으로 “경쟁사보다 1년 빨리 온라인 테니스 코트 예약 플랫폼을 론칭했으나 시장 선점에는 성공해도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실패했다”며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 사업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타깃을 시설주에서 소비자로 수정하면서 사업 전략 방향성도 바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현 스포츠 강의 시장의 문제를 ‘시설 중심 공급 구조’와 ‘디지털 전환(DX) 부재’로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설 중심 공급 구조에 따라 온라인 검색으로 유입되는 회원이 자신의 수요에 맞는 강사가 아닌 가까운 시설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택하고 있어 시장 왜곡이 일어난다는 분석이다. 또한 스포츠 강사 사업자들이 전화 상담을 통해 회원을 등록하고 수기로 회원 명단을 작성하는 관행은 DX 부재 현상으로 풀이된다.

키네토스는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이 아닌 강사 중심 구조로 수익 모델을 재편했다. 키네토스는 강사들에게 프로그램 개발 및 가격 자율 설정, 시설 사용 자율화 등 자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그동안은 강사·시설·프로그램·고객 다자간의 스케줄이 동시 매칭이 어려웠던 문제가 있었다”며 “자체 운영 중인 테니스장 6개 중 1개 지점을 선정해 ‘강사 자율 운영’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스트를 진행한 지점이 그렇지 않은 지점보다 신규 전환율 15~25% 상승, 레슨 유지율 평균 15% 개선, 강사 수입 10% 증가, 시설 공실률 15%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강의 시장에 대해 “시간을 단위로 거래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네토스는 향후 테니스 시장에서 검증한 AI 서비스를 피트니스, 필라테스, 요가, 골프 등 다른 스포츠·취미 레슨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키네토스의 향후 목표에 대해 “4년 내 시설 16개소에서 1500개소로 확장하고 테니스 강의 시장 50%를 점유할 것”이라며 “올해 10월까지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하고 직영 6개 지점에서 실증 적용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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