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회사 유아이패스의 에이전틱 AI 자동화
“유아이패스는 RPA를 만들어내고 발전시킨 회사로서 산업 현장을 자동화하고 프로세스를 모델링해오면서 실제 현업의 자동화가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 중요한 언어모델을 다 탑재하며, 사내의 레거시 시스템까지 모두 프로세스 모델로 연결하며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어야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다. 에이전트와 로봇이 사람 대신 돌아가려면 프로세스를 확률적이 아니라 결정론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어야 한다.”
형원준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이패스의 에이전틱 AI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에이전틱 AI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빨라지면서 한국 기업은 파일럿 수준의 실험을 넘어 전사적 도입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유아이패스의 의뢰로 IDC가 발표한 인포브리프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24%가 이미 에이전틱 AI를 도입했으며, 67%는 향후 12개월 내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기업의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는 전사적 확산에서 충분한 투자수익률(ROI)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야니스 브루스타스 유아이패스 프로덕트 마케팅 부사장은 “작년 글로벌한 AI 투자액은 1.5조달러에 달하고, CIO의 90% 이상이 AI를 전략적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가트너에 의하면, 막대한 자본이 투입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가 구축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엔터프라이즈 AI 프로젝트의 28%만 ROI를 달성하고 있어 기대치와 실제 간의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성형 AI 파일럿 프로젝트의 95%는 손익에 즉각적인 임팩트를 전혀 주지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이전에 기업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해 비즈니스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려 도전해왔다. RPA는 소소한 작업을 자동화하는데 그쳤지만, 에이전틱 AI는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운여을 상당부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기대는 아직 광범위한 만족을 얻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브루스타스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자동화로 운영을 개선하고 가속하지만, 언젠가 프로세스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자동화가 많은 부분 태스크 기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인텔리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해진다”며 “자동화와 에이전트, 그리고 사람이 다함께 일하며 엔드투엔드로 비즈니스 진화를 따라 같이 적응해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는 개별 태스크 자동화에서 시작해 프로세스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결정론적 오케스트레이션에 에이전틱 역량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태스크 계층에서 에이전트, RPA, API, IDP, 휴먼인더루프(HITL)를, 프로세스 단에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를, 그 위에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든 계층 기반에 AI 트러스트 레이어를 추가해 보안과 거버넌스, 가시성, 데이터통합, 유연한 배포 등을 지원한다.
유아패스는 최근 플랫폼에 새로운 레이어로 ’코딩 에이전트’를 추가했다. 워크플로우의 플래닝, 빌드, 테스트, 배포, 거버넌스 등을 제공하는 계층이다.

브루스타스 부사장은 “코딩 에이전트용 유아이패스는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 사용하는 터미널을 유아이패스 인터페이스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1000개 이상의 커넥터가 패턴을 재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 복원력도 기본값으로 제공한다”며 “RBAC이나 오딧 등 거버넌스를 내재했으며, 모든 게 임베디드돼 기술을 이리저리 옮겨다니지 않고 셋업 시간을 줄여 더 빨리 가치를 이뤄내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역동적이고, 많은 예외를 포함하며, 불투명하고 파편화돼 있다. 그는 유아이패스야말로 복잡한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마에스트로 케이스 매니지먼트’를 이용하면, 복잡한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재구성하고 효율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유연한 워크플로우를 만들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고객은 원점에서 시작하는 대신, 산업별로 부서별로 특화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도메인 전문성, UI, 대시보드 등을 바로 활용하길 원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 보험,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특화된 사전구성 제품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1년전부터 투자해왔고 이제 글로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아이패스는 ‘오토메이션 클라우드 포 코리아’를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한국 리전 상에서 유아이패스 오토메이션 클라우드의 풀 에이전틱 스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아이패스 오토메이션 스위트’의 에이전틱 AI 기능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확장으로 클라우드 호스팅 또는 자체 호스팅 환경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고객 자체 인프라 내에서 에이전틱 AI를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이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에이전틱 AI를 배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기업은 오픈AI GPT,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 클라우드 기반 LLM을 활용하거나, 자체 호스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가 처리되는 방식과 위치를 완전히 통제하면서도, 현지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건을 훼손하지 않은 채 에이전틱 AI를 확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 모델 기반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기존 모델 구독을 보유하면서 자체 호스팅 오케스트레이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다. 자체 호스팅 모델에서 제공되지 않는 DeepRAG, 어드밴스드 익스트랙션, 개발자용 오토파일럿, 전사 사용자용 오토파일럿, 스크린플레이 등을 포함한 가장 포괄적인 에이전틱 AI 기능 스택을 제공한다.
자체 호스팅 모델 기반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자체 모델을 직접 호스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권장 오픈소스 모델을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서 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구성은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 에이전트 빌더, 컨텍스트 그라운딩, 생성형 AI 액티비티 등 핵심 에이전틱 AI 기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모델 기반 구성은 하이브리드 배포도 지원한다. 오토메이션 스위트는 고객의 자체 인프라에서 실행되고, LLM 추론은 고객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제공자로 이뤄진다. 이는 기존 클라우드 모델 계약을 활용하면서도 자동화 워크로드에 대한 로컬 제어권을 유지하려는 기업에 적합하다. 특히 데이터 레지던시 규정상 클라우드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은 금지되지만 외부 추론은 허용하는 환경에서 효과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에이전틱 자동화 기능은 유아이패스 오토메이션 스위트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화형 에이전트와 IXP 기능은 오는 10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