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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1분기 영업이익이 13배 늘어난 이유

컬리가 올해 들어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컬리N마트 등을 기반으로 매출이 고성장한 가운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진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컬리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 (출처=컬리)

컬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7457억원, 영업이익은 1277% 폭증한 242억원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 비해 1.9배 개선된 수치다. 당기순이익 또한 20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올해 1분기 거래액(GMV)도 1조89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평균 대비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컬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주력 사업인 신선 및 뷰티 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판매자배송(3P), 풀필먼트서비스(FBK), 컬리N마트 등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컬리N마트와 식품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두 자릿수 이상 고성장했다. 컬리N마트의 3월 거래액은 출시월인 9월 대비 약 9배 늘어났다. 또 식품 카테고리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뷰티컬리도 명품 뷰티 판매 호조와 인디 브랜드의 약진으로 20.2% 성장했다.

3P 사업의 확대도 한 몫 했다. 컬리는 지난해 9월부터 3PL 전용 물류센터 문을 여는 등 기존 물류망을 기반으로 한 물류대행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컬리는 “물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명절 특수에 따른 고마진 상품의 판매 증가, 3P 사업 확대를 지속하며 매출총이익률 33.1%를 기록했다”고 했다. 

영업이익 경우, 물류 운영 고도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컬리는 올해 2월 오후 3시 전 주문하면 자정까지 받아볼 수 있는 자정 샛별배송을 론칭하며, 물류센터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가동률 증대를 기반으로 이번 분기 판관비율은 2.2%p 감소했다.

특히 컬리N마트 등을 통한 매출 증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키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컬리 사업 특성상 고정비가 높은데,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더욱 빠르게 늘어났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 “상품물류기술 관점에서의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 경험을 차별화했고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 시도가 올 1분기부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 플랫폼 기업이 갖춰야 할 명확한 비지니스 모델 확립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한 만큼 IPO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속도 낼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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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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