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원가에 마진 더하면 끝? AI 시대엔 ‘거꾸로’ 짜야 산다”
대형 언어 모델(LLM)은 글로벌을 바라보는 브랜드의 문턱을 한 층 낮췄습니다. 이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외국어로 된 전문 용어의 번역부터, 해외 파트너 발굴, 국가별 규제 등 업무가 보다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K’가 붙으면 다 잘된다는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조급하게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무기를 경쟁사도, 해외 유통사도 쥐고 있습니다.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경쟁 강도는 전례 없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매출 중심’의 사고로 조급히 나아가다가는 결국 중장기적으로는 브랜드와 매출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4월 30일 마크비전이 서울 강남구에서 연 ‘AI가 바꾸는 2026년 이커머스 트렌드’ 행사에서 애경산업 윤승현 본부장은 “AI시대 글로벌 확장의 핵심은 통제된 성장”이라며, 가격 통제력을 잃은 채 매출만 좇는 전략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차라리 거래처를 포기하지, 가격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조언입니다. 커머스BN 독자 여러분에게도 참고할 만한 이야기라, 한 번 가져왔습니다.
AI가 만든 최대 위험, ‘가격 혼란’
윤 본부장은 AI 시대 최대 위험으로 ‘가격 혼란’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해외로 나아갈 때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최저가를 좇아 판매가를 조정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과 수익성의 설계인 알고리즘의 누출, 가격 통제력 미달로 인한 B2B 거래처의 이탈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