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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분기 순이익 347억…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전방위 참여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144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결제·금융·플랫폼 전 부문이 고르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300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결제 서비스 매출은 1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 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가맹점 중심의 온라인 결제가 24% 성장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459억원으로 82% 증가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37%, 78% 성장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결제 중심 구조에서 수익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광고와 통신 중개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322억원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0.7%, 당기순이익률은 11.6%로 나란히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08억원이다.

보험 부문에서는 데이터 기반 성장 전략이 효과를 냈다. 상담 데이터베이스 확대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고도화, 상담 표준화를 통해 체결률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매출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으며, 정기납입 보험료 증가(157%)와 펫 보험 등 차별화된 상품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연금 자산은 각각 208%, 302% 증가했으며, 자금 순유입이 주가 상승효과를 웃돌며 실질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는 출시 2주 만에 2만좌를 돌파했고, 국내주식 거래액이 해외주식 거래액을 앞지르는 등 시장 흐름 변화도 나타났다.

이번 분기 매출은 100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427억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비용 측면에서는 효율화가 진행됐다. 연결 영업비용은 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매출 증가율을 밑돌았다. 전략적 비용 관리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 성장과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며 “카카오페이가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금융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신 대표는 “카카오 관계사들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컨소시엄 중심의 발행과 인프라 설계에 기여하는 동시에, 유통을 위한 사업 구조 설계와 기술 기반 구축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카카오페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이 본격 확대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적의 인프라 구축 이후 4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페이 지갑에 스테이블코인을 탑재해 일상적인 송금·결제·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월렛(지갑) 기반 신규 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 재단’에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해 글로벌 에이전틱 AI 결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이 AI 생태계 내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1분기 주요 성과로 ▲데이터 경쟁력 기반 결제 사업 성장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보험 및 투자 서비스 고성장 등을 제시했다.

결제 부문에서는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 매출 증대를 지원하며 외부 가맹점 매출을 24% 끌어올렸다. 마이데이터와 사용자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혜택 제공으로 재방문율과 결제 전환율도 개선됐다.

AI 분야에서는 자체 서비스 ‘페이아이(Pay i)’ 고도화와 함께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를 통해 결제·송금·포인트 조회 기능을 제공 중이며, ‘카나나(Kanana) 인 카카오톡’과의 결제 MCP 연동도 준비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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