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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1500억원 규모 자율주행 법인 신규 설립…크래프톤 참여

쏘카가 1500억원 규모 자율주행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데이터 및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역량을 토대로 레벨4 라이드헤일링까지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법인 설립과 함께, 크래프톤은 쏘카 및 신설법인의 주요 주주로 합류한다.

30일 쏘카에 따르면, 신규 법인은 오는 5월 중 설립된다. 회사는 이번 신설법인이 투자 규모 측면에서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올 1월부터 쏘카 자율주행 신사업을 이끌어온 박재욱 쏘카 대표가 신규 법인 대표를 겸직한다.

쏘카가 자율주행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이유는 데이터 자산과 카셰어링 사업과의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쏘카 측은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야 데이터 자산의 가치가 카셰어링 사업과 별개로 독립적으로 구조화되고, 외부 투자자가 데이터 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며, 데이터 자산 가치를 가시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15년간 구축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역량을 신규 법인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초 신설한 쏘카의 미래이동TF는 올해 1분기 2만5000대 카셰어링 플릿을 기반으로 하루 약 110만km의 실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또 2만건에 달하는 사고 데이터 등 자율주행 AI 학습에 핵심적인 엣지 케이스 데이터, 익명화·타임싱크·태그 라벨링 등 AI 학습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자율주행 서비스의 단계적 상용화에 나선다. 레벨2 수준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레벨4 수준의 라이드헤일링 등 완전 자율주행 기반 B2C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은 기술 내재화와 실제 서비스 검증을 병행하며 독자적인 기술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갖춰나가는 한편,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이동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쏘카에 6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크래프톤은 액면가액 100원에 쏘카 보통주 509만804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동시에 신설 법인에도 별도 투자를 통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 쏘카는 이사회를 거쳐 현금 및 데이터 자산을 출자해 신설 법인 설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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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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