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구글 클라우드, ‘자율형 AI 에이전트’ 통합 발표
세일즈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사 플랫폼 전반에서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는 ‘AI 에이전트’ 통합을 확대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양사의 협력은 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데이터 파편화와 시스템 간 단절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은 슬랙과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즉시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백엔드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돼 업무 맥락 전환에 따른 흐름 끊김 없이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제 사용자는 슬랙에서 자연어 요청만으로 구글 슬라이드, 문서, 시트, PDF 등에 분산된 정보를 구조화하여 보고서나 공유 자료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슬랙에 직접 통합됨에 따라 구글 미트 녹취록 생성, 대화 요약, 앱 간 통합 검색 등 강력한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영업 현장에서 ‘에이전트포스 세일즈’가 제미나이와 협업해 잠재 고객 응대, 회의 브리핑 작성, 계약 리스크 감지, CRM 실시간 업데이트 등을 자동 수행한다.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는 단순 반복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관계 구축과 계약 체결이라는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데이터 이동 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제로카피’ 아키텍처가 핵심이다. 에이전트포스는 세일즈포스의 ‘아틀라스 추론 엔진’을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까지 통합 분석해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더욱 정확하게 해결한다.
보안 측면에서 ‘구글 레이크하우스’ 기반의 제로 카피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에서 직접 읽어오는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세일즈포스의 인포매티카를 기반으로 워크데이, SAP 등 외부 소스 데이터에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여 구글 빅쿼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현재 14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에이전트포스 내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웨이페어는 고객 서비스와 물류 부문 전반에 에이전트를 도입하여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실현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통기업 펩코는 세일즈포스 데이터와 구글 빅쿼리를 연계해 6400만개의 고객 데이터를 2400만개의 데이터로 통합함에 따라 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고객 접점을 25% 확대했다. 영국 기술 컨설팅 기업 바이오닉은 제미나이와 통합된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보안과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전사적으로 자율 운영 시스템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카르틱 나라인 구글 클라우드 최고 제품 및 비즈니스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양사 고객은 플랫폼 전반에 흩어진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해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가속하는 동시에 확장 가능한 에이전틱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통합된 세일즈포스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리니 탈라프라가다 세일즈포스 사장 겸 최고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에이전틱 AI의 전면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전사적 차원에서 작동하는 강력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은 고객이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박세진 대표는 “이번 세일즈포스와 구글 클라우드의 파트너십 확대는 국내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이동 없이 양사 플랫폼을 넘나드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자율 운영 체계를 갖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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