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디 지아코모 수세 CTO(출처=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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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킹, AI 등 트라우마를 회복력으로 연결하라”

“심리학은 회복력을 트라우마 극복 메커니즘으로 정의한다. 사고에서 살아남는 능력이면서 그 경험으로 배우고 새로운 현실에서 번영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난 몇년 간 우리의 시스템은 끊임없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과거의 디지털 회복력은 너무 오랫동안 방어적이었고 추락을 견디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고가용성 아키텍처, 재해복구, 지속적 보안 패치 주기 등으로 생존 메커니즘을 익혔다고 생각했다. 지금 디지털 회복력은 전환점에 서 있다.”

토마스 디 지아코모 수세 CTO는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수세콘26’ 2일차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의 디지털 회복력의 재정립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IT 세계에서 우리의 반응은 성장과 자유에 있다”며 “사고, 해킹, 신기술, 새 오픈소스 프로젝트 등의 자극은 이상적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회복력은 그 순간을 포착하고, 새로운 현실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일정 수준의 압력만 견딜 수 있는 경직된 시스템은 자극에 완전히 무너지므로, 선택과 이동의 자유는 진정한 회복력의 필수 토대”라고 밝혔다.

그는 “강인한 신경계는 폭풍을 견디는 것뿐 아니라 부러지지 않고 구부러지며 트라우마를 이용해 성장하고 확장한다”며 “디지털 신경가소성이 비즈니스를 유동적으로 유지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수세는 오픈소스와 이기종 시스템에 대한 차별없는 상호운용성을 제공해 IT 인프라에 유연함과 변화 가능성을 심어왔다. 대표적인 제품과 서비스과 랜처와 멀티리눅스매니저다. 랜처프라임은 이기종 쿠버네티스 플랫폼 환경을 모두 관리하게 해주고, 멀티리눅스매니저는 모든 종류의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를 통합 관리하게 해준다. 가장 최근 출시된 수세 AI도 폐쇄형, 오픈형 LLM을 모두 사용하게 하고,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통합하게 했다.

지아코모 CTO는 “디지털 신경계인 IT 인프라는 다양한 IT 솔루션을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마비되지 않아야 한다”며 “멀티리눅스 지원, 랜처 프라임, 수세 AI 등의 포트폴리오는 전체 엔터프라이즈 생태계 지원을 계속 확장하고 있으며. 우리의 사명은 고객이 이동할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는 한때 수많은 고립된 레거시 시스템의 조각보였고, 변화를 가로막는 복잡성 세금을 관리하고 있었다”며 “우린 혁신을 위해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펩시코의 시스템 현대화 사례를 소개했다. 펩시코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7과 수세리눅스엔터프라이즈서버(SLES) 11 등의 시스템을 혼합해 공장 운영을 처리하고 있었다. 노후된 버전의 취약성 증가와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의존성 심화 속에 최신 OS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하고 있었다.

펩시코는 기존 솔루션을 수세 기반 클라우드로 표준화하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SAP 워크로드도 클라우드로 이전됐다. 펩시코는 수세와 협력해 멀티리눅스서포트와 멀티리눅스매니저를 도입하고, 모든 리눅스 시스템을 수세 기반 클라우드로 모아 중앙집중형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구 버전의 기술지원을 지속하며 보안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 SAP 시스템도 수세와 함께 클라우드로 이관했다. 이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더 탄력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성능 뛰어난 클라우드 엔진을 확보했다.

크리스 스콧 펩시코 글로벌 컴퓨팅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디렉터는 “펩시코에게 회복력은 단순히 혼란을 견디는 것만이 아니라,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매일 수많은 레거시 시스템을 관리하며 방어적이란 느낌을 받았고, 복잡성, 단편화, 기술적 부채 등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할 시간과 인재, 관심을 소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자동화된 기반에서 일하게 된 그 변화 덕분에 지난 수십 년 간 쌓인 고고학적인 기술 부채층을 사실상 정리했고, 갑자기 우리 팀은 불을 끄거나 예외적 상황을 처리하는 데 에너지를 쓰지 않게 됐다”며 “레거시 스프롤에서 벗어나면서 가장 소중한 자원인 혁신, 비즈니스와 파트너십, 실험, 미래를 위한 구축 능력이란 가장 소중한 자원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펩시코의 현대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제조 라인 엣지에서 AI 기반 품질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제조라인의 엣지는 하드웨어, 운영 모델, 보안 태세 등에서 달랐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혁신을 제품 제조 현장에 배포하기 어려웠다 수세 엣지에 스택을 구축함으로써 그 간극을 마침내 메웠다. 랜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공장 현장까지 일관된 쿠버네티스 운영 모델을 제공하고, AI 워크로드를 엣지에 배포하는 것은 더 이상 맞춤형 엔지니어링 작업이 아니라 반복 가능하고 통제되며 안전한 과정이 됐다.

그는 “클라우드에서 훈련시킨 동일한 컨테이너화 모델들이 이제 프로덕션 라인 옆에 위치한 견고한 엣지 클러스터에서도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다”며 “업데이트, 패치, 새로운 모델 버전 등 모든 것이 동일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흐르며, 랜처는 중앙 집중식 가시성과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제공해 수백개의 엣지 위치를 중앙 데이터센터에서의 자신감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함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율을 높이며, 폐기물을 줄이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모든 것이 엣지에서 실행되고 통합 플랫폼을 통해 관리되는 혁신적인 RAM 모델의 결과”라며 “이것이 펩시코가 AI와 제조를 확장하는 방식이며, 고립된 파일럿이 아니라 기업 역량으로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지아코모 CTO 는 수세와 파트너의 AI 인프라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와 미래의 AI 인프라는 엑사스케일 규모로 확장되며, 회복력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매우 까다롭다. 그는 차세대 엑사스케일 규모의 AI에 회복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팩토리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사례로 ‘스위치(Switch)’란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를 소개했다.

수세는 이날 AI,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공급업체인 ‘스위치’와 AI 팩토리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스위치는 수세 랜처프라임,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SLES) 등을 기반으로 구축된 수세 AI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제공하게 된다.이 통합 플랫폼으로 스위치는 언어 모델, 시뮬레이션 및 렌더링 등 새로운 유형의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단일 인프라에서 원활하게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성능을 모델링하고, 결과를 예측하며, 물리적 세계에 변화가 발생하기 전에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환경이다. 스위치는 전력 사용량, 열역학 및 인프라 성능을 대규모로 시뮬레이션해 효율성, 복원력 및 예측 능력을 한 차원 높인다. 스위치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를 통해 AI 팩토리 디지털 트윈 개발을 가속했다.

수세 랜처 프라임과 SLES를 기반으로 구축된 GPU 최적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은 모든 인프라 런타임 환경에서 미션 크리티컬 AI 애플리케이션의 배포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관리형 실행 엔진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엔비디아 DGX 플랫폼은 물리적으로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AI/ML 처리를 공유 플랫폼에서 나란히 실행한다.

디지털 트윈에서 고성능 3D 그래픽과 복잡한 AI 프로그램을 실행하려면 분리된 인프라가 필요했다. 스위치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인프라의 분리를 없애 동일한 시스템에서 3D 그래픽과 AI 실행 모두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갭 환경에서 작동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관리 방식을 자동화해 인적 오류의 위험을 줄인다. 기업은 이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에 필요한 통합 기능을 안전하고 관리하기 쉬운 환경 내에서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스위치는 이 플랫폼을 사용해 자체 내부 AI 모델을 실행 중이며,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 서비스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수세는 전날 엔비디아와 수세 AI 팩토리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기반 수세 AI 팩토리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오픈 네모트론 모델, 에이전트 구축 및 관리를 위한 엔비디아 네모, GPU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엔비디아 런AI(Run:ai), 엔비디아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 에이전트용 엔비디아 오픈셸 보안 런타임, 수세 K3S 기반의 엔비디아 네모클로(NemoClaw) 등을 수세의 리눅스 및 쿠버네티스 플랫폼과 통합한 턴키 소프트웨어 스택이다. 사용자는 샌드박스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테스트할 수 있으며, 플랫폼 팀은 통합 랜처 기반 인터페이스나 자동화된 깃옵스 워크플로우를 통해 배포를 관리해 대규모로 관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용 사례와 워크로드에 맞춰 사전 검증되고 긴밀하게 통합된 아키텍처 청사진을 제공해 엔드투엔드 스택의 복잡성을 추상화한다. 수세는 수세 AI와 그 기반인 수세 랜처프라임, SLES 런타임을 엔비디아 기술 기반의 AI 워크로드에 직접 통합했다. 엔비디아 배포를 제로 트러스트 가드레일과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로 감싸 안아 기반 AI 인프라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신흥 위험에 대비해 단단함을 유지하도록 보장한다.

2일차 기조연설에서 상세한 작동 모습이 시연됐다. 수세 AI 팩토리의 대시보드는 AI 클러스터 환경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시스템의 활용도와 상태를 보여준다. 수세 AI 팩토리는 바로 배포 가능한 개별 애플리케이션 283개를 제공하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와 수세 AI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됐다. 이 기능은 수세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로 패키지된다. 사전 검증된 통합 구성인 3종의 엔비디아 블루프린트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블루프린트를 배포할 때, 그 구성과 구성 과정은 버전 관리 가능한 객체로 저장돼 깃옵스를 구현했다.

지아코모 CTO는 “펩시코의 오픈소스 우수성, 스위치의 물리적으로 검증된 디지털 트윈, 그리고 우리 파트너와 고객 커뮤니티에서 회복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 수세 AI 팩토리를 통해 모두가 인텔리전스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어진 선택권을 활용해 회복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확보하라”며 “단순히 생존을 위한 아키텍처가 아닌, 선택을 통해 혁신을 위한 아키텍처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프라하(체코)=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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