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기에 회복력은 필수, 오픈소스가 회복력 이끈다”
“지금의 수세는 30년 전의 그 수세가 아니다. 수세를 지루한 리눅스 제공업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수세는 강력한 파트너들과 함께 오픈소스의 마법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회복력(Resilience)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가장 복잡한 워크로드에 대한 멋진 해결책이다. 수세와 함께 기업은 이곳 프라하처럼 많은 변화를 거치면서도 적응과 재창조를 통해 전례없는 속도로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 지금 기업에게 회복력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조건이며, 선택권은 회복력으로 이끄는 이유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연례 컨퍼런스 ‘수세콘26’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에이전틱 AI의 엄청난 성장을 봤고, 엔비디아란 최초의 5조달러 기업을 봤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와 양자컴퓨팅의 발전을 목격하고 있다”며 “발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공급망과 보안에 대한 위협은 어느때보다 정교해졌으며, AI는 우리의 모든 지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몇 주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재정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AI를 도입하고 경쟁해야 하며, 동시에 회사의 핵심인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고 따라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더구나 과거의 세계화는 압박을 받고 있고, 신뢰받는 동맹들이 질문을 받고 있으며, 당연시 해온 공급망이 더 이상 100% 완벽하지 않다는 것에 새로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사라졌을 때 매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CIO들은 이 모호한 세상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2026년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수세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주권(Sovereignty)과 회복력(Resilience)으로 삼았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유럽의 IT 시장을 주요 기반으로 삼아온 만큼 EU 경제권의 재구조화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다. EU는 미국 특정 기업에 종속된 기술과 미국 정부의 정치적 영향력과 거리를 두려고 하며, 긴박한 변화 속에 안정을 유지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오픈소스는 EU에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전부터 리눅스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주도해온 만큼, 독점 사업자의 종속을 향해 달려가는 AI 시대에도 독립성을 유지하려 한다.
리우벤 CEO는 “2026년에 회복력은 경직되고 정적인 상태로 생기지 않는다”며 “회복력은 스스로 선택권을 주고, 여러 요소를 다른 장바구니에 담으며, 견뎌내고, 적응하며, 이동하고 진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IT파트너는 기업을 자유롭게 해주고 사슬에 묶어서는 안 되며, 수세는 오픈소스 원칙을 되살림으로써 그렇게 한다”며 “지적 재산권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일상 환경에서 오픈소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지원이 중요하며, 다시 권력을 손에 쥐고 선택권을 다시 일으킬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르코 로이터 에어버스 수석부사장은 “오픈소스는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열쇠이며, 소프트웨어 개발에 큰 커뮤니티가 기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이 함께 실행에 옮기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혁신을 가져온다”며 “당연히 완전히 감사(audit)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코드로 보안을 강화해 안전, 보안 및 인증 측면에서 우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오픈소스는 주권의 원천으로, 솔루션을 기반으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줘 주권을 되돌리기 때문”이라며 “에어버스는 오랫동안 운영하고 유지보수해온 많은 레거시 시스템뿐 아니라 다양하고 분산된 솔루션과 운영 시스템을 가졌는데, 완전하게 운영되고 맞춤화 가능하며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목표로 수세를 통해 유지보수와 운영에 드는 노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년 수십년 간 솔루션을 운영하고 유지해야 하는 내 고객에게 미래 대비성은 매우 중요하기에 확장 가능하고 주권적이며 기본적으로 종속 상황을 피해야 한다”며 “특히 인증 기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보안 기준 등 미래 적응에 대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고 끊임없는 적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세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의 98%가 디지털 주권을 우선순위라고 답했지만, 실제로 행동에 나서는 사람은 52%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디지털 주권에 대한 야망과 실행 간의 격차 증가를 목격하면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미국 등의 309명의 IT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된 ‘Navigating Digital Resilience’ 보고서는 AI 시대에 혁신에 대한 압박이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보다 빠르게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조직들이 디지털 회복력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 다뤘다. 마거릿 도슨 수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조직들은 종종 AI 가속화와 디지털 주권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절충”이라며 “소버린 AI는 통제, 준수, 혁신을 하나의 토대로 통합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의하면, 디지털 주권은 AI에 필수적인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지만, 많은 조직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AI 도입 경쟁은 우선순위와 준비성 사이의 명확한 긴장을 드러낸다. 인도 응답자의 62%가 디지털 주권을 진정한 전략적 우선순위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독일과 일본에서 57%, 미국에서 52%, 프랑스에서 39%가 그 뒤를 이었다. 공급업체 결정 고려 요소에 대해 45%는 최근 RFP에서 주권을 포함시켰고, 42%는 최종적으로 이를 바탕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외부 압력이 촉매제로서 41%는 고객이나 규제가 요구할 때만 주권에 따라 행동한다고 답하며, 외부 압력이 여전히 주된 촉매제임을 시사했다.
AI는 디지털 회복력의 촉매제이자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원천으로 부상해 조직이 데이터, 모델, 인프라에 대한 통제를 재고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IT 리더의 64%는 AI 투명성, 즉 모델 학습과 AI 출처에 대한 통제가 향후 5년간 디지털 회복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상치 못한 20% 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직들은 압도적으로 주권보다 AI를 우선시하고 있어, AI 도입 압력이 위험을 관리하는 노력보다 앞서 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지털 회복력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조직들은 핵심 원칙인 통제를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회복력은 더 이상 단순히 보호에 그치지 않고, 점점 더 복잡해지는 AI 기반 환경에서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장됐다. 회복력 달성의 최우선 순위는 사이버보안 및 위협 탐지(63%)와 다중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다각화(52%)였다. 지속적인 모니터링(44%)과 백업 및 복구(45%)도 회복력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로 평가됐다.
지역 간 격차는 성숙도 격차 부각을 보였다. 디지털 회복력에 대한 도입과 태도는 지역마다 다르며, 일부 시장은 전략에서 실행으로 더 빠르게 전환한다. 미국 응답자의 61%가 디지털 회복력에 대해 낙관적이며, 41%는 이미 공식적인 디지털 주권 전략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한편, 독일과 일본과 같은 더 성숙한 규제 환경은 채택 단계의 차이를 반영하는 서로 다른 우선순위 패턴을 보였다. 기업은 주권 우려 증가 속에서도 하이퍼스케일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응답자의 65%가 하이퍼스케일러가 주권 업무 지원 측면에서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자의 규모와 편리함, 그리고 관할권 통제의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 개방적이고 상호운용 가능한 솔루션과 지역 생태계에 대한 수요를 촉진한다.

리우벤 CEO는 “더 나은 회복력을 확보하는 다섯가지 경로가 있다”며 “이 과제들은 주권을 시작으로 더 큰 회복력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권은 양보의 여지가 없는 표준이고, 매우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 변화를 위해 계속 주목하고 따라가야 할 공간”이라며 “기업은 통제, 투명성, 감사 가능성 등을 원하며 수세를 통해 벽에 갇히지 않고 원할 때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세가 강조하는 회복력의 두번째 경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워크로드 관리다.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선호도가 높지만, AI 도입과 함께 온프레미스로 돌아가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위해 수세는 여러 마켓플레이스에서 우리의 전체 포트폴리올르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수세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마켓플레이스에서 전체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조달, 더 빠른 배포, 전문 워크로드, AI 컨테이너화 애플리케이션, 하이브리드 환경 등을 포함한다.
그는 “비싸고 경직된 레거시 시스템, 갱신 비용을 급격히 올리는 공급업체에 인질로 잡히면 회복력을 가질 수 없다”며 “그들은 리눅스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오픈소스 원칙의 혜택을 누릴 때이며, 수세의 멀티 리눅스 지원으로 오픈소스 원칙을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어느 벤더가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리눅스 버전도 지원하며, 수세는 누구보다 오래 이 일을 해왔고, 누구보다 당신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다”며 “준비 되면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고, 더 준비되면 수세리눅스엔터프라이즈서버(SLES) 16을 사용할 수 있어 예산 없이 자신의 로드맵을 되찾아 혁신에 재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경로는 최적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과 비용 통제다. 주권의 토대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선택권을 확보한 다음 비용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세의 기업용 리눅스 최신 버전인 SLES 16은 가상머신,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및 엣지 등의 전환을 최적화해 처리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된다. 수세는 SLES 16에 에이전틱 AI 운영을 적극 통합해 인프라 관리의 병목을 없애고 있다.
그는 “SLES 16은 리눅스를 다시 흥미롭게 만들며 에이전틱 AI를 통합한 최초의 플랫폼”이라며 “단순한 운영체제가 아니라 적응의 플랫폼일 뿐 아니라, VM웨어 갱신 문제로 고통스럽고 고비용 과정을 겪는 기업에게 수세는 예술적인 여권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네번째 경로는 전체 환경에 걸친 워크로드의 현대화다. 기존 VM웨어 가상화 환경에 묶여 라이선스 비용 증가와 종속에 신음하고, AI 시대 적응에 필요한 워크로드 현대화에 가로막힌 기업이 많다. 수세는 ‘수세 가상화’를 통해 간소화된 VM웨어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한다.
마지막 경로는 AI와 엣지를 통한 혁신이다. 이날 수세는 엔비디아와 수세 AI 팩토리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수세 AI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을 기본으로 삼은 설계를 통해 신뢰와 확신을 가지고 AI 워크로드로 종속 없이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픈소스 기술은 그 어느 곳보다 AI와 더 관련이 깊으며, 독자적인 블랙박스 모델에 의존하면 회복력이 없다”며 “주권 기업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수세의 AI 플랫폼은 당신에게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주체성을 유지시키며, 혁신으로 빠르게 가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수세는 최근 ‘로산트’란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 기업을 인수했다. 로산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수세 인프라 플랫폼을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수세는 로산트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수세는 클라우드 기반 IoT에 오픈소스의 영향력을 실행할 것이며, 기계, 환경, 사람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엣지를 제공하고, AI를 의미 있게 배치해 실시간 프로세스에 대한 더 나은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세는 IIoT용 최초의 풀스택 오픈 플랫폼을 제공해 엣지 전체에 회복력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리우벤 CEO는 마지막으로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회복력은 벽을 쌓는 게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생태계를 기업의 요구와 연결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프라하(체코)=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