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에이전트 디자인 플랫폼 캔바 2.0(출처=캔바)

캔바, AI 에이전트 기반 디자인도구 ‘캔바 AI 2.0’ 공개

캔바는 대화형 및 에이전트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캔바 AI 2.0’을 17일 공개했다. 캔바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단순한 디자인 툴에서 팀의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캔바는 복잡하고 값비쌌던 데스크톱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브라우저 기반의 직관적인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며 디자인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었다. 수백만개의 템플릿과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앞세워 현재는 매달 2억5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캔바 AI 2.0은 자체 프런티어 AI 연구소와 수년 간의 디자인 파운데이션 모델 투자를 집약한 결과물이다. 아이디어의 발단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화형·에이전트 기반 플랫폼으로 캔바를 재정의한다.

캔바 AI 2.0의 핵심은 디자인 프로세스 전체를 재설계한 새로운 아키텍처다. 복잡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브라우저로 옮긴 이래 캔바의 가장 큰 변화이다. 주요 신기능은 다음과 같다:

대화형 디자인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나 음성 입력을 통해 디자인이 만들어진다. 빈 화면이나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아이디어나 목표, 또는 대략적인 구성을 설명하기만 하면 캔바 AI가 브랜드·구조·레이아웃이 갖춰진 편집 가능한 디자인을 즉시 생성한다. 기존 AI 도구들이 결과물을 내놓는 데 그쳤다면, 캔바 AI 2.0은 아이디어가 발전하는 과정 내내 함께하며 브레인스토밍, 수정, 반복 작업을 지원한다.

에이전트 기반 조율을 통해 캔바 AI 2.0은 사용자와 함께 공동으로 작업한다. 목표를 말하거나 간단한 스케치·브리프를 제공하면, 캔바 AI 2.0가 단 한 번의 대화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내부의 조율 레이어가 캔바의 전체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도구를 선택해 모든 포맷의 결과물을 완성한다. “여름 신제품 출시를 위한 멀티채널 캠페인 계획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바로 게시하거나 다듬을 수 있는 상태의 결과물이 즉시 생성된다.

객체 기반 인텔리전스는 원하는 부분만 정밀하게 수정한다. 특정 요소의 변경을 요청하면 해당 부분만 정확히 바뀐다. 이미지 교체, 헤드라인 수정, 글꼴 조정이 다른 요소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디자인 중심 캔바 AI 모델을 기반으로 캔바 AI가 생성한 모든 결과물은 처음부터 사용자가 직접 작업한 것처럼 레이어 구조가 유지된, 편집 가능한 상태로 제공된다. 팀원들도 언제든 참여해 협업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맞춤 기록(Living Memory)을 통해 캔바는 사용할수록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며 똑똑해진다. 영구 메모리를 통해 캔바 AI는 사용자의 작업 방식을 학습하고, 모든 프로젝트를 브랜드 가이드에 맞게 유지하며, 스타일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사용자와 팀의 선호·목표를 파악해 사용할수록 더 정확하고 유용해진다.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맞춤 기록 라이브러리와 ‘내 정보(About Me)’ 프로필을 구성해 개인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캔바 AI 2.0은 디자인 생성을 넘어 업무 수행 시스템의 중심이 된다. 간단한 디자인 작업부터 대규모 캠페인까지, 각종 툴·워크플로·결과물을 하나로 통합해 일상 업무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커넥터로 슬랙,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캘린더 등 기존에 사용하던 툴을 캔바에 연결하면, 캔바 AI가 대화 내용·콘텐츠·일정을 참조해 필요한 결과물을 정확히 만들어낸다. 줌 녹취록으로 회의 요약본을 생성하고, 고객 이메일을 개인화된 영업 제안서로 바꾸거나, 슬랙 활동을 기반으로 사내 뉴스레터를 제작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초기 지원 커넥터는 슬랙, 노션, 줌, 허브스팟, 지메일, 구글드라이브, 구글캘린더 등이며 순차 확대 예정이다.

예약 작업을 통해 한 번 설정해두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캔바 AI가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실행한다. 매주 금요일 미국 내 10개 주요 언어로 번역된 SNS 콘텐츠 배치를 자동 생성하거나, 매일 아침 이메일을 스캔해 당일 캘린더 기반의 회의 브리핑 자료를 준비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수 시간이 걸리던 작업이 단 몇 초로 압축된다.

사용자가 웹 리서치를 요청하거나 예약 실행하면 캔바 AI가 백그라운드에서 웹 전반의 정보를 수집·정리해 디자인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사업 제안서나 시장 조사 자료를 리서치부터 최종 공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할 수 있다.

브랜드 인텔리전스(Brand Intelligence)는 모든 디자인 프로젝트가 브랜드 일관성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랜드 데이터를 연결하거나 필요한 내용을 설명하기만 하면, 캔바 AI가 모든 디자인에 브랜드 폰트·컬러·스타일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기존 작업물에 최신 브랜드 기준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만으로 수 시간의 수동 업데이트가 단 몇 초로 끝난다.

캔바 코드 2.0은 원하는 인터랙티브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캔바 AI가 모든 디바이스에서 작동하는 완성형 반응형 경험을 구현한다. 새롭게 추가된 HTML 불러오기 기능으로, 기존 HTML 파일이나 AI로 생성한 결과물을 캔바로 가져와 즉시 편집할 수 있다. 코드를 다시 짤 필요 없이, 캔바 시트(Canva Sheets)로 응답을 수집하는 양식 추가, 프레젠테이션 내 인터랙티브 요소 삽입, SSO 보안이 적용된 자체 도메인 게시까지 모든 작업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완결된다.

시트 AI는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면 캔바 AI 2.0이 구조와 디자인이 완성된 스프레드시트를 생성하고, 실제 데이터와 조사 결과까지 반영해준다. 예산 트래커, 프로젝트 타임라인, 콘텐츠 캘린더, 조사표 등 다양한 시트를 정돈된 구조와 디자인,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함께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캔바 AI 2.0은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공개됐으며, 캔바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만 명에게 우선 제공된다. 이후 수 주에 걸쳐 더 많은 사용자로 접근이 확대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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