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출만 1조원…올리브영, 매출 6조원 넘본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방한 외국인의 발걸음이 올리브영으로 이어진 덕분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약 5조8335억원, 영업이익은 약 744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1.8%, 22.5% 증가했다.

올해 매출은 6조원 이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해외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내는 동시에, 카테고리 다각화를 위해 올리브베러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방한 외국인이다. 올리브영이 한국 여행 주요 방문지로 꼽히면서, 지난해 1~11월 발생한 누계 방한 외국인 누계 매출은 1조원을 달성했다. 방한 외국인으로부터 발생한 매출 비중도 2024년 전체의 21%에서 2025년 28%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옴니채널 전략 고도화 또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리브영 측은 “오프라인 매장 경험 경험 콘텐츠 강화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 편의성 확장 및 오늘드림 활성화 등 옴니채널 전략 고도화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온라인 매출 비중 또한 지난해 4분기 기준 31.6%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점포수는 전년 대비 10개 증가한 1381개다. 가맹점이 8개 줄어드는 동시에 직영점이 18곳 늘어났다. 회사가 지난해 주요 상권과 관광지 등에 적극 출점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직영점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의 국내 뷰티 시장 내 존재감도 더욱 더 커졌다. 국내 뷰티시장 내 올리브영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2%로, 전년 대비 4.9%포인트 늘어났다.

기초와 색조 중심의 매출 비중이 높은 올리브영은 계속해 MD 구성 강화와 신규 카테고리 구성으로 외형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의 매출 중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비중은 전체의 60% 정도다. 올리브영은 올해 K웰니스를 내세운 형제 브랜드 ‘올리브베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려 하고 있다.

B2B 확대 또한 주요한 과제다. 올리브영의 B2B 매출은 PB, 가맹점 사업 등을 포함한다. 올리브영은 올해부터 글로벌 뷰티 채널 세포라와의 협업을 통해 B2B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글로벌도 핵심 과제다. 올리브영은 올해 5월 중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미국 시장 첫 매장의 문을 연다. 온라인몰 또한 현지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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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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