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마이크로소프트 단짝 오픈AI에 100억불 쏘나
아마존이 오픈AI와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이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오픈AI와 논의 중이며, 오픈AI가 AWS의 AI 전용칩인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를 대규모로 활용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 거래가 성사되면 오픈AI의 기업가치가 약 5000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관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함으로써 LLM과 부가 기술 지적재산권(IP)에 대한 독점 접근권과 API 서비스 독점권,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책임을 가졌다.
그러나 올해 오픈AI가 공익법인 설립으로 영리화를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 계약을 새로 체결했고, 오픈AI는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 설립된 오픈AI 공익법인의 지분 27%를 보유하고 IP 독점권과 API 서비스 독점권을 유지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AWS의 투자처였던 앤트로픽에 50억달러를 투자했고, 이제 오픈AI는 아마존의 투자 유치를 논의하게 됐다. 오픈AI는 이미 지난 11월 AWS와 38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와 아마존의 거래는 최근 AI 거품론 우려의 한가운데 있는 순환거래(circular deals)로 추정된다. 현금과 권리를 실제로 주고 받는 게 아니라, 투자자가 제공 현물의 가치를 회계 상에서 투자지출 대신 매출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AWS에서 크레딧 형태로 제공받은 가상의 자본금을 AI 칩 비용으로 지출하면서 회계 상 투자금 유치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AWS의 매출액이 커진다.
보도에 의하면, 현재 아마존과 오픈A의 투자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투자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