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후임은 미국 본사 법무총괄
3370여만개 고객 계정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에서 박대준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사실상 한국 쿠팡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를 향한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김 의장 대신 미국 본사의 법무총괄이 한국 법인의 임시 대표로 선임되며 사태 수습에 나선다.
10일 쿠팡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사태로 인한 인책성 인사로 해석된다.
쿠팡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3370여만건으로, 이름,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포함한 민감 정보가 장기간 유출됐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이용자 정보가 지속 유출되었음에도, 쿠팡 내부에서는 뒤늦게야 해당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유출자로 전 직원으로 지목되면서, 쿠팡의 내부 보안 시스템 전반에 구멍이 있었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박 대표의 빈 자리는 미국 모회사인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가 메운다.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본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수습을 위해 나서는 모양새다.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기까지 한국 쿠팡의 안정화에 주력한다. 쿠팡은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인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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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o 가 안짤리고 대표가 짤리네요. 희한한 회사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