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3분기 영업이익 27억원…전년 대비 47% 감소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

오아시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1453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약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매출 성장에 대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고객 호응으로 이어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사업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아시스의 3분기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성장했다. 2025년 9월 누계 기준 월 1회 이상 구매 고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또 오아시스 앱을 방문한 고객들의 방문 빈도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월 6회 이상 구매 고객(충성 고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1%p 증가하기도 했다.

또 오아시스는 3분기 소형 AI 무인계산 시스템 ‘루트100’을 도입한 ‘무인 자동화 매장’을 선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폭 하락했다. 무인 자동화 매장 출시에 따른 투자 비용과 마케팅 및 광고 집행 확대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기술 혁신 및 마케팅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이 고객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앞으로도 오아시스마켓은 독보적인 새벽배송 경쟁력과 혁신 기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견조한 흑자 이익을 확보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