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첫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컬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컬리의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61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컬리의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형 성장도 이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5787억원, 거래액은 10.3% 늘어난 8705억원이다.

컬리 2025년 3분기 실적 (제공=컬리)

컬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휴가철 등 비수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했다.

핵심 사업인 식품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또 컬리는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네이버와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등이 성과를 냈다. FBK 등이 포함된 3P 거래액은 45.7% 늘어났다.

샛별배송 권역 확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주 등 11 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컬리는 남은 4분기에도 수익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강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력인 신선과 뷰티 사업은 강점인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력을 강화하고, 컬리N마트 등 신사업은 시장 안착을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경쟁력 차별화, 신규 고객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의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3분기에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가 맞물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활성화와 안착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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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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